부산시보

부산 권역별 화물 집·배송센터 구축

물류 수송체계 3단계로 축소… 화물터미널 추가 확충

　내년부터 권역별로 화물 집·배송센터가 구축되고， 화물터미널을 추가로 확충하는 등 부산의 물류 여건이 대폭 개선된다．

　부산광역시는 신항 조성과 북항재개발 계획 등 급격한 여건 변화 등을 감안， 지난 2004년 수립한 물류기본계획을 바꾸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5억원을 들여 내년 5월께 `지역물류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한다． 물류정책 방향을 재정립하고 효율적인 복합운송체계 구축 방안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권역별 화물 집·배송센터도 구축한다． 현재 5단계인 물류 수송체계 과정을 3단계로 대폭 축소， 비용도 줄이는 한편 화물을 적기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시는 내년부터 동부산권(남구 용당동 화물차 공동차고지， 북항·용당·감만부두)， 북부산권(노포동 화물터미널， 정관·금사공단)， 서부산권(부산지하철 대저역 공동차고지， 사상공단)， 남부산권(종합물류 경영지원센터， 원도심)， 신항권(녹산화물터미널， 녹산· 신호·지사단지) 등으로 나눠 화물 집·배송센터를 운영할 계획．

　시는 앞으로 금정구 노포동 화물터미널(5만8천693㎡)과 강서구 미음동 지사천 주변에 화물터미널(18만3천720㎡)을 추가로 건설하고， 종합물류경영기술지원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