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좋은 부산상품 많이 사 주이소"
부산 우수상품 기획전 롯데백화점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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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질좋은 부산상품 많이 사 주이소"
부산 우수상품 기획전 롯데백화점서 "시동"
"무 농약 국산 쌀로 만든 인절미 한번 묵어 보이소."
지난 17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매장에서 열린 `지역 우수상품 기획전'에 참가한 경복식품 판매원 정경숙(48) 씨가 고객에게 인절미를 권하며 얼굴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백화점 같은 대형 유통업체에서 자사 제품을 판매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높은 판매 실적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행사에 참가한 부산기업은 부산농산물수출영농조합(토마토 등 농산물 19종), 덕화유통(청주로 빚은 명란젓), 청호씨푸드(궁중기장미역), 천호식품(통마늘진액) 등 모두 17개 업체.참가 업체들도, 백화점도, 고객들도 모두 환영하는 분위기다.
엔젤녹즙기 김점두리 대표는 "부산시가 이런 기회를 마련해 줘서 너무 고맙다"면서 "기획전이 일회성이 아니라 연중 내내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지난 17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열린 우수상품 기획전에서 신발을 살펴보고 있는 쇼핑객 모습.
백화점에 쇼핑나온 신현숙(52·부산진구 개금동) 씨는 "백화점에서 부산 기업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이왕이면 값도 싸고 질 좋은 부산 제품을 살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이경길 홍보담당은 "지역 업체가 대형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면서 "백화점과 지역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허남식 부산시장도 개막식에 참가, 매장을 일일이 돌아보면서 가격을 묻는 등 참가업체 관계자를 격려했다.
허 시장은 백화점에서 만난 시민들에게도 지역 업체 제품을 애용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특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였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08-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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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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