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90만달러 수출계약 단계에
부산국제신발· 피혁제품 전시회 결산
- 내용
- 부산의 주종산업인 신발산업의 회생을 위해 15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 제7회 부산국제신발 및 피혁제품전시회(PIFOS \"\99)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폐막됐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들은 모두 6천3백만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렸으며, 계약이 유력한 실적 5백20만달러를 비롯해 계약단계에 접어든 실적이 1천90만달러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참가업체들에 따르면 상당수의 바이어가 샘플을 요구해 자국에서의 시장성 등을 검토한 후 경쟁력이 있을 경우 추가 오더를 약속한 경우가 많아 계약액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아영화성은 통풍 지압 및 완충장치를 구비한 신발을 선보여 바이어들로부터 상당한 인기를 끌었으며 전시기간 중 계약추진액이 4백20만달러, 상담액은 9백6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이처럼 기대 이상의 상담실적을 보인데 대해 참가업체들은 “주최측이 부산신발산업의 육성을 위해 구매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바이어를 18개국 2백32명이나 대거 유치한데 있다”며 상담성과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올해 상담성과에 크게 고무된 참가업체들은 내년에는 전시규모를 확대해 참가키로 하는 한편 상담성과를 높이기 위해 신기술 및 새로운 디자인이 가미된 신제품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바이어들은 인근 아시아 국가에 편중됐던 종전과는 달리 아시아 대양주 북미 중남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주요 국가를 망라하고 있어 부산지역 신발 수출의 다변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어들은 한국 스포츠화의 품질 수준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한편 가죽구두가 상대적으로 적게 출품돼 적절한 공급업체 발굴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바이어들은 또 전시규모의 확대와 더불어 대기업들이 적극적인 참여와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PIFOS가 명실공히 세계적인 신발전시회로 받돋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사상 처음으로 사이버전시회 개최를 병행해 설시됐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모든 국내업체의 수출상품은 인터넷상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탑재돼 12월 초부터 내년 차기 전시회까지 바이어와의 정보교환은 물론 수출거래가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됨으로써 상담성과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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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8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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