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 21세기 해양정책포럼 개최
항만자치공사 등 설립 절실
- 내용
- 부산시가 21세기 환태평양 교류거점 항만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산항만자치공사와함께 항만산업발전연구소 및 항만·해운국제교류훈련센터, 한국해양종합은행의 설립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부산발전연구원 등의 공동주최로 7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부산·경남지역 21세기 해양정책포럼\"\에서 장충량 시 항만농수산국장은 해양수산정책 기본구상에 대한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국장은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부산항과 인천항에 대한 항만자치공사 도입시 시가 운영에 적극 참여해야 항만의 상업기능 강화와 기업화로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장 국장은 “부산의 수산업정책과 관련, 감천항 일대를 중심으로 국제수산물거래소와 원양어획물가공단지 수산물자유무역지대 수산물공영도매시장 등을 집중해 국제수산물류 중심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연근해 어업의 위축과 환경오염 등으로 한계상황에 봉착하고 있는 양식업의 활로모색을 위해 남해안 일대를 중심으로 환경친화적 양식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날 발표한 주제별 주요내용이다. ▲한일어업협정 이후 부산 수산업의 진로(부경대 장영수 교수)=부산공동어시장은 특화된 대중선어분야의 생산자 직거래물류센터로 전면 재편성하여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가공기능과 상품화 등으로 수요자와 직접 연결하는 수산물 직거래물류센터로 발전시켜야 한다. 시가 추진중인 감천항공영도매시장은 소비자도매시장으로 기능하면서 유통광역화에 필요한 다양한 수산상품 집결 및 분산과 수입수산물 취급기능, 대형수산물 거래기능 등 종합적 수산물 유통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 ▲부산 연안자원을 활용한 관광활성화(신라대 양위주 교수)=연안경관관리방안과 연속적인 친수공간 창출, 해안의 연속적인 보행자 동선 조정, 특색있는 해안관광도로 조성, 권역별 독특한 공간연계방안 수립, 해양관광루트 확보 등을 통한 청정연안 생태관광벨트를 조성해야 한다. 크루즈선을 적극 유치해 부산 크루즈사업 발전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고 금강산 관광선을 부산항에 기항시켜 부산지역경제의 파급효과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기해야 한다. ▲21세기 부산·동남권 항만개발의 전망과 비전(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학소 실장)=부산·광양지역을 비롯한 동남권 항만의 시설확보율은 98년 기준 86.1%에서 오는 2011년 52.2%로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컨테이너부두는 이보다 열악한 상황이어서 현재 70.8%에서 44.6%로 급감이 예상된다. 따라서 부산신항을 비롯해 울산·포항·마산신항의 적기 개발이 절실하다. 개발형태는 제3세대형 첨단·대형항만이 바람직하며 환동해권 교역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국제종합물류단지와 함께 내륙연계수송시설도 구비돼야 한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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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8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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