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인터뷰 / 정용근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일조할 터”

허남식 부산시장은 지난 14일 정용근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와 농협 부산 콜센터 설치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일자리 창출과 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콜센터 유치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농협 부산 콜센터 설치는 제1 금융권의 첫 유치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 농협 부산 콜센터 설치 이유는.

▲ 농협은 서울에 600석, 광주에 100석 등 총 700석의 콜센터를 운용하고 있다.

당초에 광주를 백업센터로 하고 서울센터를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허남식 부산시장의 헌신적인 유치노력과 국민경제 균형발전이라는 농협의 경영이념에 부응하기 위해 부산 설치를 결정했다. - 부산 콜센터 운영 계획은.

▲ 다음달 중에 부전동 농협 부산지역본부에 100석 규모의 콜센터 개설, 향후 4년간 매년 50석씩 증설하여 총 300석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 부산시 콜센터 유치노력에 대해.

▲ 수도권 콜센터의 부산 유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지역의 우수한 인력과 부산시의 유치 노력이 맞물린 결과다. 특히 시정의 최고 책임자인 시장의 강한 의지가 수도권의 많은 콜센터를 유치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부산 경제가 다른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렵고 실업률도 높은 편이지만 이런 노력이 쌓여간다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부산시에 바라는 말씀은.

▲ 부산시가 콜센터 시설구축비 및 건물 임대료 등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업무량이 늘어날 수 있도록 사업적인 측면에서 관심과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농협은 콜센터 설치와 함께 금융 점포 및 농산물 유통시설을 확대해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부산의 10대 전략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늘리고 재래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금융지원 등 서민경제 안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