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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220호 경제

<현장중계> 부산경제 활성화 대책 간담회

“경제 살리기 온 힘 쏟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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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중계 부산경제 활성화 대책 간담회
 

“경제 살리기 온 힘 쏟겠다”

 

 “부산경제를 살리는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은 8일 오전 10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요 경제단체 대표를 초청, ‘부산경제 활성화 대책 간담회’를 가졌다.

허 시장은 지난 5일 민선 4기 부산시장 당선 이후 첫 공식행사로 부산상의를 방문한데 이어 두 번째로 경제 관련 간담회를 주재, 경제 살리기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사진설명: 사진 가운데 허남식 부산시장, 좌측 신정택 부산상의 회장, 우측 추춘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   

 

이번 간담회는 주요 경제단체 대표로부터 경제 관련 현안 및 애로사항을 들어 민선 4기 경제시책에 반영하기 위한 것.  간담회에는 신정택 부산상의 회장, 추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박풍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부산경제 활성화 대책 보고를 통해 심각한 용지난이 지역 기업의 역외이전을 가속화시키고 국내외 기업 유치에 장애가 되는 점을 감안해 산업용지 확보를 시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공사가 끝나는 지사·정관·신호 등 4개 단지 225만평과 2010년까지 완료할 화전 미음 장안 등 7개 단지 221만평 외에 강서구와 기장군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키로 했다.

간담회는 허 시장의 당선을 축하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각종 지역 경제현안과 애로사항에 대한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허남식 부산시장 = 어려운 여건 속에서 부산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제단체 대표와 기업인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국가경제도, 지역경제도 어렵다. 서민경제도 어렵다는 것을 너무 잘 안다. 민선 4기 부산시정 최우선 과제는 부산경제 살리기다. 시정 역량을 모두 쏟아 경제를 살리는데 앞장서겠다.

오늘은 부산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여러분과 내가 같이 고민하고 걱정하면서 지혜를 모으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경제의 어려움만 부각시키기보다 문제점과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말해 달라.

 

박윤소 부산신기술협회장 = 수출기업들이 국제거래에 필요한 법률관계를 잘 몰라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 부산시가 국제법 전문가를 유치해 기업들이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

부산경제진흥원을 설립하면 자금·기술 ·연구개발 또는 입지·자금 등 기관별 관련 기능을 묶어 기업들을 지원해 달라. 지금은 지원기관이 다르고 업무도 비슷해 기업들이 혼선을 빚고 있다.

 

서종석 부산조선기자재조합 이사장 = 한국의 조선업계는 수주량 세계 1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역 조선기자재업계도 늘어나는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밤낮으로 공장을 돌리고 있다. 그런데 기존 공장이 좁아 몇몇 기업들은 녹산산단을 벗어나 다른 지역에 공장을 짓거나 아예 역외로 이전하고 있다.

지금 조성 중인 미음단지에 20만평 규모의 조선기자재단지를 배정해 조선기자재업체의 역외이전을 막아 줬으면 좋겠다.

 

추춘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 부산신항 배후 물류단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다국적 물류기업이 늘고 있다. 현재 1차 물류단지 37만평의 분양은 끝났다.

빠른 시일 안에 물류단지를 추가로 조성해 이들 기업들이 중국이나 일본 등으로 눈을 돌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부산항만공사가 정부와 협의해 서두르고 있지만 부산시를 비롯한 지역 경제 주체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

부산시와 항만공사가 북항 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달 말이면 마스터플랜이 나온다. 부산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북항 재개발사업을 부산시가 주도해야 한다.

 

전광수 대한주택건설협회 부산지회장=부산경제 활성화 대책에 주택건설 부분이 빠져 있어 아쉽다. 주택건설업은 고용창출 등 단기적인 경기부양 효과가 있는 만큼 건설업의 육성과 지원에도 관심을 가져 달라.

부산에서 이뤄지고 있는 재개발 재건축에 지역 업체 참여가 전무하다. 부산시가 적극 나서 지역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주길 바란다.

 

최웅학 부산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 = 청년실업이 심각하지만 기업들의 구인난도 심각하다. 부산시가 나서서 실직자들이 생산 공장을 회피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 조성과 제도개선 마련에 나서 달라. 기업인만 예우하는 것이 아니라 근로자도 예우한다는 시책이 나오면 환영받을 것이다.

생산 근로자의 주택자금 대출금리 우대, 시 주최 문화 행사에 초대 등도 하나의 방안일 것이다.

 

조정희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부산지회장 = 부산 농민들이 생산한 쌀을 부산에서 다 팔지 못해 타 지역으로 마케팅 하러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부산시 등 관공서와 지역 기업들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부산 쌀을 사용했으면 좋겠다.

부산시가 대형 할인점에 지역 중소기업 제품이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부산 쌀을 부산에서 다 소비하고, 부산제품이 대형 할인점에서 팔린다면 시민들의 체감경기는 살아날 것이다.

 

이백천 부산이업종교류연합회장 = 정부와 부산시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제품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러나 어렵게 만든 제품이 마케팅 부족으로 빛을 보지 못하고 사장되는 경우가 많다. 시민 세금으로 만든 제품만큼은 공공기관에서 먼저 구입해 줬으면 좋겠다.

 

신원기 르노삼성부사장 = 부산경제 활성화 대책 중 2~3개를 선택해 ‘허남식 프로젝트’로 만들어 집중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선진 도시들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르노삼성은 부산시민과 부산시의 깊은 관심으로 순항하고 있다. 올해 560명을 새로 채용했으며, 러시아와 중동지역에 수출한다. 2008년부터는 3교대로 생산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자동차 업계의 경쟁력은 물류비 절감이다. 인근 화전산단에 자동차 부품단지를 만들어 달라. 물류비가 절감되는 만큼 더 많은 자동차를 만들겠다.

 

백성기 부산염색공단 이사장 = 부산염색공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열병합발전소와 공동폐수처리장을 운영, 친환경공단으로 변했다. 빚도 거의 다 갚았다. 다른 지역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부산의 자랑거리가 됐다.

아쉬운 것은 공장을 늘려나갈 용지가 없다는 것이다. 부산시가 염색공단 용지난 해결에도 적극 나서줬으면 좋겠다.

 

허 시장 = 여러분의 의견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여기겠다.

건의 사항은 부산시가 중심이 되어 관련 기관과 함께 풀어 나가겠다.

충분히 검토한 후 바로 추진할 사항은 바로 시행하겠다. 시간이 필요한 사항은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 다시 여러분과 함께 상의하겠다.  부산은 세계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함께 힘을 모으자. 여러분도 부산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적극 협조해 달라.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해 여러분의 의견을 듣겠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6-06-0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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