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정보> 지방대 출신 `이유 없는 취업차별'여전
기업 인사담당자 44% "지방대 출신 차별한 적 있다"
- 내용
- 최근 기업들이 직원 채용 시 학벌 차별 철폐와 지역별 채용인원 할당제 실시 등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방대 출신 구직자들은 여전히 출신대학을 `넘지 못할 장벽'으로 여기고 있고, 실제 취업과정에서 뚜렷한 이유도 없이 차별이나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링크가 최근 지방대 4학년 재학생 및 졸업자인 취업준비생 1천328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인 77.6%(1천31명)가 "서울·수도권대학과 지방대학 간에 취업 기회가 불공평하다"고 응답한 반면 `공평하다'는 응답은 5.1%(68명)에 그쳤다. 또 "구직활동 시 지방대 출신이어서 불이익이나 차별을 받은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서도 67.5%(897명)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올해 자신이 취업할 확률은 평균 36.4%로 조사됐다. 지방대생들이 취업난을 겪는 이유로는 37%(491명)가 `기업과 인사담당자의 편견'을, 26.8%(356명)는 `지방 기업 수 부족'을 각각 꼽는 등 내부보다는 외부적 요인이 더 큰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지방대생으로서 취업난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기업이 많은 서울이나 대도시에서의 구직활동'이 34.9%(463명)로 가장 많았으며, `공무원 등 고시준비'와 `서울·수도권대학으로의 학사 편입이나 재입학 준비'도 각각 30.3%(402명)와 16%(214명)를 차지했다. 기업(489개사)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43.8%(214명)가 "사원을 뽑을 때 서울소재 대학 출신자와 지방대 출신자를 차별해 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서울소재 대학 출신 사원과 지방대 출신 사원의 업무수행 능력은 72.8%(356명)가 `무관하다'고 답변했다. 〈자료제공 잡부산〉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11-0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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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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