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기 바닥 치고 상승세
한국은행 부산본부 분석
- 내용
- 기업 체감경기 호조… 지난해 5월 이후 최대치 부산지역 경기가 바닥을 치고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지난해 12월까지 곤두박질 쳤던 업황지수(기업주가 판단하는 경기 지수)가 올 1∼2월 들어 대폭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지난달 부산지역 283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월 중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중화학공업을 중심으로 제조업과 비 제조업 모두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호조세가 지속되고 그동안 부진했던 소비심리가 회복할 기미가 보인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달 지역 제조업의 업황지수를 100을 기준으로 할 때 지난 1월 63보다 5포인트 상승한 68을 기록했다. 또 지난 1월 비 제조업의 업황지수는 51을 기록했으나 지난달에는 4포인트 증가한 55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이 달의 업황지수를 제조업이 지난달 60에서 80으로 20 포인트 이상 대폭 상승해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업들이 경기회복에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는 것. 업종별로는 조선 자동차 조립금속 등의 수출호조로 중화학공업이 67에서 77로 크게 높아진 반면 경공업은 음·식료품 등의 부진으로 57에서 54로 소폭 하락했다. 수출기업의 업황지수도 지난 1월 58에서 72로 크게 높아진 반면 내수기업은 65로 전월과 같아 소비심리도 바닥을 친 것으로 조사됐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03-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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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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