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정보>전공지식 직장생활 큰 도움 안돼
직장인 40% 전공과 무관한 일 맡아… 외국어 가장 부담
- 내용
- 구직자 대부분은 전공분야에 취업하기를 원하지만 실제로는 전공과 무관한 일을 하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전국의 취업준비생(507명)과 직장인(548명) 등 1천55명을 대상으로 ‘전공과 직업의 연계’에 관한 조사결과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구직자의 대부분(74.2%)은 전공을 살려 취업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힌 반면 전공과 관련이 있는 분야의 일을 하고 있는 직장인은 59.1%로, 40.9%의 직장인들이 전공과 관련 없는 분야의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업무를 수행하는데 전공지식이 ‘필수적’이라는 직장인은 38.6%로 비교적 적었고, 절반 정도(47.2%)는 ‘참고만 될 뿐’이라고 답했다. ‘전공지식이 없어도 일할 수 있다’는 응답도 14.2%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실제 업무에서 전공지식을 필수적으로 필요로 하는 경우보다 참고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처럼 전공과 관계없는 일을 하는 직장인들은 남성(39.9%) 보다 여성(43.1%)이 상대적으로 높아 여성 직장인들이 전공분야와 무관한 분야의 일을 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 계열별로 직장인들이 많이 근무하는 부서로는 ▲경상계열 전공자들은 ‘기획·인사·총무’(29.0%)부서나 ‘회계·재무’(18.7%)부서에 가장 많이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밖에도 ‘영업’및 ‘영업관리’ 부서에도 상대적으로 많이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시 전공을 선택한다면 현재의 전공과 같은 전공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자는 각 전공계열 모두 약 20% 선에 그쳤고, 80%는 다른 전공을 선택하겠다고 밝혀 현재의 전공에 만족하는 직장인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학창시절 중 가장 후회되는 부분은 48%가 ‘토익·어학실력 향상에 미흡했던 것’이 가장 후회된다고 밝혔고, 23.3%는 ‘어학연수를 다녀오지 못한 것’을 가장 후회한다고 답해 어학실력에 대해 직장인들이 높은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4-11-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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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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