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개공 아파트 분양 원가 공개
시민 의욕 해소… 투명 경영 계기 마련
- 내용
- 화명리버빌 등 2곳 오는 3월에 부산광역시는 도시개발공사가 건립한 아파트 분양원가를 빠르면 오는 3월 공개한다. 부산시는 서울 도개공이 아파트 분양 원가를 이미 공개한데다 최근 부산의 시민단체 등도 분양 원가를 공개할 것을 요구해 시민들에게 폭리 의혹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 시는 도개공이 건립한 아파트 중 지난해 분양해 입주가 완료된 부산 북구 화명동 화명리버빌 2차(24, 33평형 722세대)와 화명그린힐(22평형, 277세대)부터 분양원가를 공개할 계획. 또 분양 예정인 부산 금정구 구서동의 재건축단지인 구서지구(181세대)와 연제구 거제동 거제3지구(436세대) 등 앞으로 분양하는 아파트 원가도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개될 화명리버빌 2차와 화명그린힐의 분양가는 평당 390만원대로 민간에서 지은 아파트보다 크게 저렴하다. 또 도개공은 연내 분양 예정인 구서지구와 거제3지구의 평당 분양가를 510만원선에서 검토하고 있어 650∼700만원선에 분양하는 민간업체보다 크게 낮아질 계획이다. 도개공은 부산시의 아파트 원가 공개 방침에 따라 공정한 원가산정을 위해 회계법인 등 전문기관의 검증을 거쳐 오는 빠르면 3월 중에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91년 설립된 시 출자공기업인 도개공은 지난해까지 17개 단지 2만여 가구를 분양해 12개 단지에서 이익을 냈다. 또 나머지 5개 단지는 손실을 입어 전체 분양가의 4%에 해당하는 445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4-02-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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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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