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필수 부품 생산 국내 1위 차지
기업하기 좋은 도시Ⅱ부산의 벤처기업(3) 리노공업(주) 반도체 부품 `테스트 핀·소켓'
- 내용
- 노사화합·기술개발 실천하는 향토기업 "작지만 강하다. 언제든지 준비되어 있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리노공업(대표 이채윤·사진)의 기업모토다. 1978년 설립된 리노공업은 반도체 핵심부품인 전자회로기판 검사 장비를 생산하는 전문 업체다. 이 회사의 대표 제품인 `테스트 핀'은 전자 기판의 면이나 홀에 접촉해 불량여부를 체크하는 부품.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테스트 소켓'은 반도체 IC 검사용 부품이다. 리노공업은 부품의 정밀성이 뛰어나고 판매가격 또한 외국 경쟁사의 70%에 달해 국내 700여개 업체, 해외 60개사와 거래를 텄다. 이처럼 리노공업이 경기침체와 상관없이 3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경영철학이 뚜렷한 이채윤 사장과 애사심 높은 직원들의 합작품. 이 사장은 고객을 감동시키지 않고는 회사가 클 수 없다고 할 정도로 고객 우선 경영을 펼친다. 또 매출액의 10%를 연구개발에 투입해 독창적인 기술을 담은 제품을 끊임없이 시장에 내 놓았다. 연구 직종 근무자는 6개월 이상 외국에서 연수하는 것이 원칙. 리노공업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애사심은 불량률 제로와 인력난이 없는 회사로도 알려져 있다. 이같이 사장과 직원이 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독특한 내부 커뮤니케이션 덕분. 이 회사는 신제품을 만들 때 경영진과 연구진은 제품에 대한 사전 정보를 신속히 사내 연락망과 내부 의사전달 시스템을 작동해 모든 직원들과 공유한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제품 생산과정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접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제품의 경쟁력은 저절로 높아 질 수밖에 없다. 리노공업은 이제 국내 시장을 석권하고 해외시장 개척에도 땀을 쏟아 세계 20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제전쟁 속에서 살아남는 길은 오직 노사화합과 기술개발뿐이라는 것을 몸소 실천하는 리노공업. 부산에 이런 기업이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 ※문의:리노공업(831-3232)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4-02-1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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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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