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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100호 경제

풀어쓰는 생활경제 / 스태그플레이션

〈 강준규 동의대 교수·경제학 〉

내용
 한국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당면했음을 알리는 메시지가 곳곳에서 들린다.  급기야 경영 경제 행정학의 주요 학회 전현직 회장을 대표로 한 411명의 교수들이 `이제는 경제'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들은 청년실업문제, 가계부채, 신용불량자문제, 고용 없는 성장 등의 문제로 한국경제는 흥망의 기로에 있다고 진단했다.  또 현 위기의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투자확대와 일자리창출이 급선무임을 밝힌 뒤 정부, 국민, 기업 모두가 경제 살리기에 전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내수경기 침체가 길어지는 가운데 휘발유,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뛰는 등 물가불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 에 따르면 1월의 소비자물가는 설 명절과 광우병 파동으로 농축수산물과 석유제품 가격이 뛰면서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보다 0.6% 올랐다.  또 1년 전인 지난해 1월에 비해서는 3.4% 올랐다고 한다.  지난해 후반 이후 잠잠했던 부동산 가격도 개발지역의 땅값을 중심으로 다시 꿈틀거리자 경기위축 속에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경제가 침체하여 생산 활동이 위축되고 실업률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는 상태를 스태그플레이션이라 한다.  영국의 경제학자인 필립스는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사이에 음의 관계가 있다는 것을 밝혔다.  즉 필립스곡선에 의하면 실업률이 높아지면 인플레이션은 낮아져야한다.  그런데 1970년대에는 실업률이 높아지는데도 인플레이션이 낮아지지 않거나 실업률이 불변인데도 인플레이션율이 높아지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했는데 이를 스태그플레이션이라 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4-02-1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1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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