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의 15∼29세 청년 고용률이 올해 2분기에 역대 최고치인 46.6%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지난 7월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6월(2분기) 고용동향'을 분석, 부산 청년 고용률이 통계를 작성한 1999년 6월 이래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년 취업자 수도 23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천 명 증가했다. 이는 청년층 인구 감소 상황에서 7대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지난해 2분기부터 부산 청년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증가, 취업자 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회복했다. 청년실업률은 6.6%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2.3%p 줄어들었다.

　부산시는 지역 청년층 고용지표가 호조세임에도 불구하고 내수경기 부진에 따른 도소매업·숙박음식점업·건설업 침체 등의 여파가 앞으로 고용상황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내다봤다.

　부산시는 경기침체 등 어려운 시기에 청년고용지표 호전은 고무적 성과라고 평가하고, 그간 전방위적으로 펼쳐왔던 역외 기업 유치, 지역 우수 기업 발굴, 신산업 육성 등 청년 일자리 관련 정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