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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508호 경제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1호’ 551억원 규모 조성

지역 산업혁신 자본 첫발... 2조3천억원 규모로 확대

내용

부산시가 지역 산업구조 전환과 미래 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자본 조성의 첫발을 뗐다. 부산시는 지난 6월 551억원 규모의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1호’ 모펀드 결성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지난 2월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조성 계획을 공식화한 지 불과 넉 달 만에 이룬 빠른 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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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결성한 모펀드는 5대 시중은행이 500억원을 출자한 은행권 중견기업 전용 펀드다. 부산시가 41억원, 한국산업은행이 10억원을 공동 출자해 총 551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부산시는 금융위원회와 협력해 은행 출자금에 후순위 출자를 보강함으로써 금융권의 위험부담을 낮추고, 투자 중심의 펀드 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산업은행도 펀드 출범에 힘을 보탰다. 이 펀드는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9년간 매년 551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한다. 민간 자금을 매칭해 매년 2천500억원 이상, 총 2조3천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산을 중심으로 울산·경남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신산업 전환과 고도화를 위한 대규모 정책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특히, 이 펀드는 조선해양기자재, 자동차부품 등 부산의 주력 제조업이 직면한 경쟁력 위기를 극복하고, 디지털·친환경 기술을 융합한 첨단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자금을 제공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지능형 공장(스마트팩토리) 구축, 탄소저감 기술 도입, 미래차 부품 전환 등 현장 중심의 사업재편 수요에 대응해 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산업생태계 전반의 고부가가치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견인할 전략적 수단으로 기대된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모펀드 운용을 맡아 자펀드 결성과 관리 전반을 총괄한다. 운용사는 모펀드 출자금을 총 4개의 자펀드에 배분·운용해 펀드 규모를 확장하고,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투자기업에 대한 사후 관리와 자문을 통해 기업의 가치 상승(밸류업)과 산업 내 성공사례 창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 투자 비율을 높이고 신속한 지역 투자 사례 발굴을 위해 프로젝트 펀드 조성도 병행한다.

부산시는 8월 중 자펀드 운용사 공모와 선정 절차에 착수하고, 9월부터 자펀드 결성을 신속히 추진해 연말까지 ‘1호 지역 투자기업’ 배출을 목표로 본격적인 투자 집행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이미 5대 시중은행 지역본부, 한국산업은행, 부산은행 같은 주요 금융기관은 물론, 부산상공회의소 등 기업 지원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투자기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자펀드 공모 시에는 지역 기반 펀드 운용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수도권 펀드 운용사의 지역 진출을 유도할 수 있는 혜택(인센티브)도 마련해 성공적인 결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6월 24일 열린 펀드설명회에는 기업과 금융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후에도 관련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는 등 지역 기업의 높은 관심과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25-08-0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50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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