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내리는 자원봉사 (2) 생활의 연장
계획된 일회적 행사 아닌 생활속의 활동
- 내용
- 개개인 노력이 따뜻한 사랑의 마음 전파 지난 3일 부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 소속 `한사랑모임봉사단(회장 신홍윤)' 회원 20여명은 통돼지 바베큐를 준비해 온천동 아동양육시설인 `새들원'을 방문하여 특별식과 게임, 악기연주를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사랑모임봉사단이 새들원을 정기적으로 방문, 후원하게 된 것은 신홍윤 회장이 외로운 아이들이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되면서부터이다. 자신의 주위를 살피다 보니 안타까운 곳이 점점 눈에 더 들어오게 되었으며, 그러다 보니 남을 돕는 일이 자연스럽게 일상사의 한 부분이 되어버렸다. 일반사람들이 `특별하게 생각하는 자원봉사'가 신 회장에게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이 된 것이다. 그러한 활동을 하던 중 96년 10월 부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에서 한사랑모임봉사단을 발족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고, 활동영역을 점점 넓혀가며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특히 자원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한국자원봉사아카데미에서 실시하는 자원봉사관리사 자격도 취득했다. 작년 5월 음성 꽃동네로 일일봉사를 갔을 때, 다른 봉사팀의 한 청년이 다가와 인사를 해 알아보니 한사랑모임봉사단과 결연 관계에 있던 시설의 아동이었다고 한다. 봉사자들의 모습을 보고 그도 커서 받았던 사랑을 환원하고 있었던 것이다. 지난 2월 1박2일의 덕유산 장애인 등반대회에 봉사요청을 받고 너무 힘든 일이라 주저하다 생업이 있는 봉사단 회원들을 무리하게 종용하기보다는 새들원 아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흔쾌히 승낙을 받고 20여명이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과 눈산을 오르는 대장정을 무사히 마쳤다. 이처럼 진정한 자원봉사는 특별히 계획된 일회적 행사가 아니고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지속적 활동이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주위사람들을 변화시키고 가는 곳마다 따뜻한 사랑의 전당으로 변화시키게 되는 것이다. ※자원봉사 신청 및 문의돟부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051-462-9905∼7)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3-07-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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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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