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시장 · 상해거리, `상권 살리기' 변신 모색
- 내용
- 동래시장- 냉 난방기 설치·하수관정비 등 12억 들여 연말까지 환경 개선 상해거리- 쇼핑상가 개발·거리축제 추진 `차이나타운'개칭도 신중 검토 동래구 복천동 동래시장과 초량 상해거리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자구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래시장=동래시장번영회는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의 난립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동래시장을 단장하기 위해 오는 12월 말까지 2차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환경개선사업에는 국 시비 10억원과 번영회 자체기금 2억5천만원을 합친 12억5천만원을 들여 △냉·난방기 설치 △바닥 벽체 기둥 보수 보강 △소방감지기변압기 교체 △하수관 정비 등의 작업이 실시된다. 동래시장 번영회측은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여 동안 8억6천만원으로 1차 환경개선사업을 벌여 화장실 개수, 옥상방수, 물탱크 교체, 건물보수 등을 마무리했다. □상해거리=관광객 증대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새단장한 동구 초량동 상해거리도 기대만큼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동구와 상인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동구는 최근 상해거리를 관광명소로 개발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이 나오면 체계적인 관광객 유인책과 개발계획을 추진할 방침. 마스터플랜에는 관광특구 지정 및 쇼핑상가 개발, 부산역세권 개발과 연계방안, 주차장확보와 문화회관 건립 등의 사항이 담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해거리 일대 157개 업소 업주들을 중심으로 상해거리 상가번영회 구성과 상해거리축제 개최도 추진되고 있다. 창립총회를 준비중인 상해거리상가번영회의 가장 큰 관심거리는 오는 10월께 처음으로 개최할 예정인 상해거리축제. 지자체와 지역상인들이 상해거리 번영에 나선 것은 지난 1999년 의욕적으로 시작해 90억원을 들여 조성한 이 거리가 시민들에게 어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상해거리라는 명칭이 대부분 대만계 화교들인 이 일대 상인들에게 거부감을 준다는 여론이 일어 동구청 등 관계기관은 차이나거리로 개칭하는 문제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3-06-1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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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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