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대항마을-체험형 관광어촌 개발
직접 어로 참여·미역 채취 등 순례코스 운영
- 내용
- 160여년을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 고기잡이 방식인 `육수장망' 숭어잡이로 유명한 강서구 대항마을이 체험형 관광어촌으로 개발된다. 부산광역시와 강서구는 최근 국 시비 등 5억원과 용역개발비 3천만원 등 총 5억3천만원을 들여 대항마을을 체험형 어촌 관광마을로 조성키로 하고 이달중 용역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항마을의 체험형 관광코스는 연대봉 등산코스와 대항마을을 출발, 왜군 포탄기지와 동백군락지를 거쳐 육수장망 어로법에서 어로장이 숭어떼를 살피는 언덕 등을 돌아보는 순례코스로 마련된다. 또 자연산 미역이 많이 자라는 아동섬을 찾아 직접 미역을 채취하고 육수장망에 동원되는 어선에 직접 승선해 숭어잡이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될 예정. 시와 강서구는 내년 8월까지 대항마을 인근 순례코스와 어촌관광형 민박시설 등을 갖춘 뒤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언덕에서 고기떼를 살피던 어로장의 명령에 따라 여섯척의 어선이 숭어떼를 둘러싸 잡는 육수장망 어로법을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어촌체험을 위한 전용 선박도 건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3-06-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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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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