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조·금속·소성 … 부산 뿌리산업 육성 힘 더한다
의원연구단체 ‘뿌리산업 연구모임’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연구 용역 착수
산업 진흥 조례 개정해 지원센터 설립·지원 강화
- 내용
고열로 녹인 금속을 형틀에 넣어 굳히는 주조, 금속이나 플라스틱을 찍어내는 금형, 힘과 압력으로 재료의 모형을 만드는 소성가공, 용접….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산업들로 ‘뿌리산업’이라고 부른다. 최근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인한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뿌리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부산 지역 뿌리산업의 규모는 크다.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부산지역의 뿌리산업 관련 기업은 모두 4천362개에 달한다. 규모도 크고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지만 관련 업계는 만성적 인력난,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인한 경영 악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시의회가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친다(사진은 지난 7월 4일 열린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수립 연구 용역 착수 보고회’ 모습).이 같은 산업의 위기 극복을 돕기 위해 부산시의회가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뿌리산업 진흥을 위한 연구모임’은 지난 7월 4일 ‘부산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수립’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이 연구는 뿌리산업 관련 국내·외 정책 동향을 분석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부산지역 뿌리산업 생태계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업종별 전략을 수립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종별 정책을 발굴한다는 목표다. 연구용역은 올해 11월 마무리된다.
조상진 의원은 “그동안 뿌리산업에 관한 연구용역들이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성과는 미흡했다”며 “용역 결과를 기초로 해서 부산의 뿌리 기업체들이 원하는 사업 추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부산시의회는 관련 조례를 정비해 뿌리산업 지원에 나섰다. 지난 4월 열린 제313회 임시회에서 ‘뿌리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뿌리산업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센터가 창업 및 경영 지원, 국내외 판로개척, 뿌리산업의 첨단‧자동화‧친환경적 기업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부산시가 뿌리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청년인력 확보에 적극 노력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23-08-0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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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31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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