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본료 내달부터 1500원
주행요금도 172m당 100원 가산…18.8% 인상
- 내용
- 부산지역 택시요금이 내달부터 평균 18.8% 인상된다. 부산시 물가대책심의위원회(위원장 이영 부산시의회 부의장)는 지난달 31일 오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택시요금인상 관련 회의를 열어 이같이 확정했다. 이에따라 택시 기본요금(2㎞)이 1300원에서 1500원으로, 거리병산 요금은 210m당 100원에서 172m당 100원으로, 시간병산 요금의 경우 51초당 100원에서 41초당 100원으로 각각 인상돼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이날 물가대책위는 시가 시의회와 버스^택시교통개선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제출한 21.24% 인상안과 위원들의 논의를 통해 추가한 18.8% 및 15% 인상안 등 3가지 안을 차례로 표결이 부친 끝에 투표인원 18명중 13명의 찬성으로 18.8% 인상안을 채택했다. 이번 택시요금의 대폭 인상과 함께 내달 상수도요금 12.46%, 공원입장료 19.83% 등 공공요금의 잇따른 인상이 기다리고 있어 물가가 급격히 치솟아 오를 것으로 예상돼 시민가계의 한숨이 한층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 5월말 현재 부산지역의 물가인상률은 2.5%이지만 하반기 공공요금 무더기 인상러시로 인해 물가가 폭등할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 한편 이날 물가대책위에서 일부 위원들이 “택시요금 전액관리제가 조속한 시일내에 실시돼 승객서비스를 개선하도록 택시 노^사간 합의부터 먼저 이끌어낸 뒤 요금인상을 논의하자”고 제의했으나 이같은 제의는 반영되지 않았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1-06-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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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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