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950호 의정

영락공원,고질적 ‘바가지요금’사라진다

이달부터 시 직영…서매점·식당·장례용품값 대폭 인하 등 서비스 개선

내용
죽은 자도 울리고 산 사람도 울리던 영락공원의 고질적인 바가지요금이 사라지게 됐다. 부산시 시설관리공단은 이전까지 민간에 위탁, 바가지요금과 불친절 등으로 이용시민들로부터 원성을 받아왔던 부산시립 화장장인 영락공원 구내매점과 식당을 1일부터 공단이 직접 운영에 나섰다. 공단은 직영체제로 매점과 식당을 운영함에 따라 그동안 비싸게 받아온 음식값과 장례용품 가격을 대폭 내리고 공급 물품의 종류도 다양화해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이기로 했다. 주요품목의 판매가격을 보면 그동안 2000원 받아오던 소주는 900원으로, 맥주는 2500원에서 1400원, 쇠고기국밥은 3800원에서 3500원, 시락국밥은 3800원에서 2500원, 3㎏짜리 돼지수육은 7만5000원에서 절반가격인 4만2000원으로, 600원하던 사이다와 콜라는 400원으로 값을 크게 내렸다. 바가지요금임을 알면서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사용해야 했던 장의용품도 가격을 대폭 내렸다. 수의와 관 두건 상복 등 각종 장의용품 세트는 600만원 안팎에서 400만원 이하로 낮추고 20만원 하던 납골함은 6만원 안팎에, 10만원이 넘던 사진위패도 2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장례용품을 비롯한 구내매점 물품의 가격표시제를 실시하고 관리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바코드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유족들에게도 신용카드 결제를 권장할 방침이다. 또 유족과 주검을 수습하는 장의사 사이에 투명 칸막이를 설치해 장례절차 과정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노자돈·촌지 등의 금품수수행위를 근원적으로 봉쇄키로 했으며 상을 치룬후 유족들을 대상으로 불편사례가 없었는지 확인하는 모니터링을 실시해 일체의 금품수수 및 불친절 사례를 없애기로 했다. 공단은 또 상을 당해 경황이 없는 유족들의 편의를 위해 전화 한통으로 의버스이용에서 장례용품 구입까지 모든 장례절차를 치를 수 있도록 종합 장례시스템도 갖추기로 했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1-03-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950호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