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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09호 의정

부산 초·중·고 CCTV 90% 무용지물

해상도 낮아 얼굴·차량번호 식별 어렵고 야간촬영 취약
김선길 부산시의원 주장 … 2016년까지 교체 완료키로

내용

부산지역 전체 초·중·고 629개 학교 7천908대의 폐쇄회로 TV(CCTV) 가운데 100만 화소 이상의 화질을 가진 CCTV는 820대로 전체의 10.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50만 화소 미만의 CCTV는 84.7%, 100만 화소미만은 89.6%에 달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도 무용지물인 CCTV가 90%에 달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부산시운영위원회 김선길(남구2) 의원은 지난 시 교육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부산시내 각급학교의 CCTV 설치 현황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개선방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해상도가 낮은 저화질 CCTV는 얼굴·차량번호 식별이 어렵고 특히 야간촬영은 더 취약하다"며 "학교폭력과 관련해 단서가 될 만한 내용이 CCTV에 촬영이 되었더라도 현재의 화질이라면 얼굴 등을 식별할 수 없어 대부분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 교육청은 올해 14억5천500만원의 예산(추경)을 확보해 오는 2016년까지 부산지역 전 학교의 CCTV를 1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로 교체키로 했다.

우선 학교 내 위험 및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저화질 CCTV의 30% 가량을 고화질(200만 화소 권장)로 교체한다. 이어 내년엔 60%, 2015년 90%, 2016년 100% 교체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학교별로 주요 진입동선(주출입구), 사각지역(위험 및 우범 지역) 등 필수 감시지역을 관제할 수 있도록 4곳을 고화질 CCTV로 교체한다. 학교 실정에 맞게 추진하되 관련 기술발전 추이를 감안해 향후 CCTV 추가 교체시 호환성(확장성) 확보를 염두에 두고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부산시의회 김선길 의원은 "CCTV를 늘리거나 고화질로 교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교폭력 예방 측면에서는 사후 조치에 불과하다"며 "이 보다는 사전 조치가 더 필요하고 나아가 학교폭력 원인 제거와 예방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통한 전담요원을 배치,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위험지역부터 CCTV를 교체하는 것은 물론 중·장기적 개선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작성자
이귀영
작성일자
2013-12-2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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