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강도 높은 시정질문·예산집행 확인

부산시의회 14일부터 제183회 임시회

부산광역시의회는 14일부터 오는 24일까지 11일간 제183회 임시회를 열고 현안을 챙긴다.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 기간 시정현안에 대한 시정 질문을 펼치고, 부산금융중심지 개발계획안 등 조례안과 동의안, 의견청취안 등 28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한다. 각 상임위원회별로 올 주요사업 예산집행 상황을 보고받고,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장 확인에도 나선다.

시의회의 이번 회기 눈에 띄는 점은 시정 질문에 10명의 의원이 나선다는 것. 14일에는 행정문화교육위 하선규 의원, 보사환경위 박삼석·김성우 의원, 건설교통위 전일수·이산하·이동윤 의원 등 6명이, 15일에는 보사환경위 손상용 의원, 건설교통위 김종대·신상해 의원, 해양도시위 김수용 의원 등 4명의 의원이 나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을 촉구한다. 한 임시회에서 10명의 의원이 시정 질문에 나서는 것은 부산시의회 역대 최다 인원.

특히 이번 회기 중에는 보사환경위 손상용 의원이 발의한 '부산시 장애인체육시설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운영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보사환경위 김성우 의원이 발의한 '부산시 어린이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이 3건이나 포함된 점도 눈에 띈다. 통상 연간 2~3건에 불과하던 이전의 의원발의 조례안 건수와 비교하면 크게 달라진 의정활동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는 것이다.

기획재경위는 이번 임시회 기간 부산시 산업용지확충 등에 관한 조례안, 부산시 물가대책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을 심의 의결한다.

행정문화교육위는 행정자치관실과 시교육청 등 소관부서의 주요사업 예산집행 상황을 보고받고, 부산시 공무원복무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을, 보사환경위는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운영조례 전부개정 조례안과 상위법령 중복규정 정비 등을 위한 부산시 보육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을 심사한다.

건설교통위는 소관부서 예산집행상황 보고에 이어 부산시 어린이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안 등을, 해양도시위는 부산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을 심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