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2호선 개통과 시민생활
서부산권 상권 활성화 기여
- 내용
- 부산지하철 2호선 1단계구간이 6월30일 개통됨에 따라 부산지역 남북과 동서축이 지하철로 연결돼 앞으로 부산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상당한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서면~호포간(22.4㎞) 지하철 소요시간은 41분인데 비해 시내버스 1시간24분, 승용차 및 택시 54분 등으로 다른 교통수단 보다 적게는 13분, 많게는 43분이나 단축시키게 된다. 또 이미 운행중인 지하철 1호선과의 환승이 가능해져 시민들의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뿐 아니라 북·사상지역은 물론 김해 양산 등 서부산권의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호선 1단계구간의 하루 이용객은 30만명 이상으로 추산돼 사상로와 가야로의 만성적인 교통난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철 수용분담률도 종전 10.5%에서 14.6%로 높아져 상대적으로 시내버스 택시 자가용의 수송분담률은 낮아진다. 특히 1호선과의 환승으로 북구 덕천동 및 사상구 괘법·감전동 상권과 서면 남포동 등 1호선 주변 상권과의 연계가 가능해 김해 양산지역은 물론 북구 사상구 지역의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역세권을 낀 유통업체와 부동산업계에서는 사상초유의 상권이동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한껏 기대를 하고 있다. 한편 지하철 2호선 1단계구간은 91년 11월 착공, 1조3천6백71억원의 예산을 투입, 7년7개월만에 개통됐다. 이 구간에는 21곳의 역과 차량기지창이 있으며, 오전 5시20분부터 다음날 0시30분까지 1일 3백96회, 출·퇴근시간 4분, 평시 5분30초~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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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8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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