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을 쾌적한 문화휴식공간으로
해운대·송정 일부구간 화물차량 통제· 가격표 옥외부착 ·바가지요금 강력조치
- 내용
- 시, 해수욕장 개장 대비책 마련 부산시는 14일 해수욕장 개장에 대비한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고 교통체증·주차난 해소, 바가지요금 근절 등을 위한 각종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해수욕장 수질개선을 위해 일반시민들이 생활 오수나 폐수를 정화하여 `깨끗한 물 흘려보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해수욕장이 쾌적하고 깨끗한 문화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통 환경 등 분야별로 각종 개선대책을 마련해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논의된 주요 개선대책은 다음과 같다. ▲물가안정대책=시는 숙박시설을 비롯해 일부 업주들이 부당 과다요금을 징수하여 관광지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사례가 많다고 보고 합동지도·점검반을 운영하는 등 개선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업주 및 사업자 단체 중심으로 품목별 가격표시 및 개인서비스 업소별 옥외 가격표 부착을 유도하는 한편 행정지도가격을 초과하여 징수할 경우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행정지도가격 및 가격이 싼 업소 명단을 임해행정봉사실에 비치할 계획이다. ▲교통소통대책=시는 수영로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지하철2호선 1단계공사의 작업장을 축소해 차로 폭을 확대하고, 해운대 송정 일광해수욕장 피서객 수송버스 증차시 수영로 통과를 억제시키기로 했다. 시는 또 △수영2호교~요트경기장~동백사거리~해운대 과선교 △미포 육거리~달맞이길~송정터널 입구 구간에는 8t 이상 화물차량을 통제하기로 했다. 또 해수욕장 주변 차량통제소를 설치하고 일방통행제를 실시한다. 시는 주차난을 완화하기 위해 현재 해운대 등 6곳 해수욕장에 설치된 8천6백48면의 주차장 외에 22곳 2천2백51면의 임시주차장을 설치키로 했다. 1백여명의 주차단속반과 1천여명의 봉사단체 회원들이 주차질서 확립을 위한 계도활동을 벌이게 된다. ▲청소년선도·보호=시는 해수욕장 개장기간 동안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각 해수욕장별로 토·일요일을 맞아 2~3회씩 청소년 어울마당을 운영, 전통민속놀이공연 장기자랑 레크레이션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시는 구군별로 청소년 선도 및 비행을 예방하기 위해 청소년지도위원 교사 경찰 등과 청소년선도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쓰레기수거·청소=시는 개장기간 중 해수욕장에서 1천6백여t의 쓰레기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지정 및 임시인력 등 8천8백여명과 4백90여대의 차량을 동원, 수거?계획이다. 또 1일 2회 이상 클린업타임제를 실시하고, 이벤트행사 때에는 주최측에 청소책임을 부여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해수욕장이 깨끗하고 쾌적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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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8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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