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에너지 소비실태 시민의식 조사 결과
세금감면 보험료 인하 때 경승용차 보급 향상
- 내용
- 부산시민들은 세금감면과 보험료를 인하해야 경승용차의 보급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가 최근 시민 6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에너지 소비실태와 절약에 대한 시민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너지 절약효과가 큰 경승용차의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민 69.3%가 “세금감면과 보험료 인하”를 꼽았으며, “주차료와 통행료 감면”(40.5%), “LPG연료 사용 허용”(34.8%) 등을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공공기관에서의 경승용차 우선 구매를 지적한 응답자도 31.8%를 차지했다. 자가용 운행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증가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대중교통 서비스 강화”(36.5%)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교통수요관리정책 강화(”26.1%), “경승용차 보급시책 추진”(19.1%) 등을 지적했다. 그러나 “주행세 도입”(5.5%)이나 “자동차세와 기름값 인상”(4.7%) 등 차량운행에 부가되는 부담을 증가시키는 방안에 대해 동의하는 비율은 매우 낮았다. 시민들은 늘어나는 에너지 소비 증가에 대처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안으로 “범국민적인 절약운동 전개”(42.3%), “에너지 절약기술^제품개발”(27.8%), “대체에너지 개발 보급”(23.8%)을 들었다. 이는 시민들은 에너지 소비 증가 문제를 관련기술 또는 제품 등의 개발보다는 사용하는 시민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시민 개개인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실천을 위한 방안으로서는 시민 48.2%가 “초등학교 때부터 에너지 조기교육”을 꼽았으며 이밖에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28.3%), “에너지 절약형 제품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14.9%)를 들었다. 평소 에너지 절약 실천정도에 대해 응답자의 20.5%는 “잘 실천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대다수인 71.8%는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편”이라 응답했다. 또 물품 구매시 `에너지 소비효율등급\"\을 “어느 정도 고려한다” 47.3%, “많이 고려한다” 24.7%로 나타났으며, 중간 소득계층과 고학력층에서 고려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거품 구매로 인한 에너지 낭비가 큰 품목으로는 에어컨(47.7%), 자동차(34.1%)를 들었으며, 소득수준별로는 월 소득 2백50만원 미만 계층은 에어컨을, 2백5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은 자동차를 가장 거품 소비가 심한 품목으로 지적했다. 과도한 전기 소비로 절전이 요구되는 곳으로는(복수응답) 유흥주점(54.3%), 백화점(42.6%)을 비롯해 호텔(21.9%), 대형할인점(19.6%), 주유소(16.3%) 등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를 앞으로 에너지 절약 시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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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8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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