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서비스시정 현장을 찾아서- 환경국 재활용부서
\""음식물쓰레기 감량실적 전국 1위 \""
- 내용
- 부산시가 올해 처음으로 환경부에서 실시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음식물쓰레기 감량 및 자원화 추진실적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에서 1위를 한 것은 그동안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담당 공무원들의 신념에 찬 노력의 결과이다. 음식물쓰레기는 침출수로 인해 심각한 하천오염과 소각효율을 떨어지게 하는 등 처리비용이 높고 오염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 따라서 발생량을 줄이는 것이 최우선이며 이를 위해서는 △가정에서 계획적인 식단으로 남기는 양을 줄이고, 남은 음식물을 재이용하며 △음식업소에서는 반찬 가짓수를 줄이고 쓰레기감량기기를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는 지난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97년 1일 1천3백96t에서 1천1백30t으로 19%(2백66t) 감량한 것을 비롯 △음식물쓰레기 재활용량은 하루 1백60t(97년)에서 3백46t(98년)으로 1백16% 증가시켰다. 또 △반입쓰레기량은 1일 4백71t 감소시키는(97년 2천5백47t에서 98년 2천76t) 성과를 거두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시는 이번 평가에서 93.0점(총배점 1백점)을 받아 다른 시도(2위 광주 77.0점, 3위 경기 75.6점)와 비교해 현저히 높은 점수로 1위의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도 관련 국비를 우선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환경의 날에는 기관표창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박재민 시 청소관리과 재활용담당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우수한 평가를 받게 됐다”며 “시와 시민이 함께 마음을 모아 스스로 불편함을 극복하고 이루어낸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시민들의 협조를 유도하기 위해 언론매체를 통한 시민홍보와 영화홍보 영상물 제작, 가정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실천사례발표회 등을 개최하는 한편 지난 한해동안 6천6백57대의 쓰레기 반입차량을 점검, 이 가운데 젖은 쓰레기를 반입한 44대를 적발하기도 했다. 이 결과 침출수의 BOD가 2만2천<&23250>에서 7천<&23250>으로 개선되는 효과를 거두었다. 시는 앞으로 음식물쓰레기에 대한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분리수거체계 구축 △사료화 퇴비화 등 재활용처리시설 확충 △농축산가와 연계해 처리하는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담당하고 있으면서 이번 평가 1위의 주인공 중 한사람인 시 청소관리과 재활용 부서의 하재택씨(행정주사보^사진 오른쪽 앞)는 “쓰레기 처리는 종전의 쓸고 치우면 그만이라는 차원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참여해 재활용 방안을 연구해야 할 것”이라며 “기술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씨는 또 “음식물쓰레기는 매립 소각 등 처리비용이 많이 들고, 님비현상 등으로 처리장 건립에도 애로점이 많다”고 지적하고 “악취 등으로 불편하더라도 환경을 스스로 보전한다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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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8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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