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열린우리 ‘현안 함께 풀자’
당정협의회 열고 부산발전·국비확보책 논의…초당적 대처 약속
- 내용
- 부산광역시가 부산지역 여야 정치권과 잇달아 당정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확보와 당면 현안을 풀 지혜 모으기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안준태 정무부시장, 부산시 간부 공무원들은 지난 18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우리당 부산지역 국회의원 및 부산시당 관계자들과 당정협의회를 갖고 내년도 국비확보 대책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 14일 한나라당 부산지역 국회의원들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당정협의회를 가진지 나흘 만이다. 부산시는 업무보고를 통해 당면 현안사항인 미 하얄리아 이전부지 시민공원 조성과 김해공항 국제여객터미널 조기 완공, 수도권 공공기관 부산유치와 부산신항 조기 개발, 지하철 1호선(다대선) 연장 등에 부산 정치권이 적극 나서줄 것, 지난해 보다 8천96억원 늘어난 내년도 국비지원액 2조 7천197억원의 확보에 힘써줄 것 등을 당부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예산확보 등에서 여당 의원으로서의 역할론을 강조하며 APEC 성공개최와 부산신항 개발 등 지역현안 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부산발전을 위해서는 초당적 협력체제 구축이 중요하다고 운을 뗀 뒤, APEC과 공공기관 이전 등 2가지를 가지고 부산의 미래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며, 여야 의원들과 시민단체, 교수 등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는 ‘범부산 혁신센터’ 설치를 제안했다. 부산역 구내에 노숙자 상담소를 설치하는 등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도 촉구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노숙자 상담소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다”며 “향후 부산의 비전을 동북아 물류중심, 동남권 경제중심, 관광영상도시로 설정하고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 중인 만큼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허 시장은 “한국해양대는 부산의 해양수도 건설과 관련한 주요 기능을 하고 있다”며 “정부의 한국해양대 울산 이전을 재검토하도록 해줄 것”도 요청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02-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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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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