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인턴’ 도입 추진
김기묘 의원 제안…전문성 높이고 청년실업 해소
- 내용
- 부산광역시의회가 지역내 미취업 청년 인력을 일정 기간 채용해 의원들의 의정활동 보조업무를 맡기는 ‘인턴제’ 도입을 추진한다. 의정 보조를 통해 의원 전문성을 높이고 청년실업 해소라는 2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 도입의 취지. 부산시의회는 시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박삼석)가 지난 2일 의회 사무처의 2005년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김기묘(한나라당 비례대표) 의원의 ‘인턴식 보좌관제’ 도입 제안을 받아들인 데 이어 구체적인 실시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국회가 청년실업 해소 차원에서 ‘감사 지원 인턴제’를 쓰는 것에 착안, ‘예산감사지원 인턴제’라는 이름을 짓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당초 김기묘 의원이 내놓은 “일정 이상의 자격을 갖춘 인력을 한시적으로 의회에서 채용해 의원 보좌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수용하되 ‘보좌관’이라는 용어를 완화한다는데 의견을 모아가고 있는 것. 시의회는 인턴을 뽑아 쓰되 학력을 대학생으로 할 것인지, 대학원생 이상으로 할 것인지, 선발 방법과 관련해 의회가 일괄적으로 채용할 것인지, 국회의원 보좌관처럼 개별 의원들에게 선발을 맡길지 여부 등을 논의 중. 취업연수생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 부산시의회는 일단 아이디어 자체는 좋다는 판단. 예산이 뒤따라야 하고 예상되는 부작용을 막을 장치만 잘 마련하면 도입 자체는 어렵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02-1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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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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