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도 ‘영어 빌리지’만든다
개성중 자리 5천평 규모… 2007년 문 열어
- 내용
-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외국 문화체험을 통해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는 ‘부산 글로벌 빌리지’가 만들어진다. 부산광역시와 교육청은 지난 7일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부산인적자원개발원으로부터 ‘부산 글로벌 빌리지 조성사업 타당성 및 기본계획’에 대한 최종 용역 결과를 보고를 받았다. 시와 교육청은 이 안을 토대로 오는 2007년 9월까지 부산 글로벌 빌리지를 개원하기로 하는 등 추진 일정을 확정했다. 이를 위해 시와 교육청은 257억원을 들여 다음달 안에 기술용역 심의를 마치고 3월 중에 설계공모를 거쳐 늦어도 8월에 공사에 들어갈 계획. 연구용역 최종안에 따르면 부산진구 부전동 개성중학교 부지 5천여평에 들어설 부산 글로벌 빌리지는 △자기주도 학습실 △체험 학습실 △영상 학습실 △체험영어 강좌실 등으로 구성돼 체험중심의 영어교육 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체험학습실에는 공항 쇼핑센터 병원 등 25개의 코너가 구성되고 각 코너마다 원어민을 배치해 실제 외국에 있는 것처럼 공간을 꾸며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체험 학습장은 국내 최초로 3D 가상체험 시스템을 구축, 이용자를 영어의 세계로 빠져들게 할 계획. 부산 글로벌 빌리지가 문을 열면 낮 시간대에는 학교단위의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오후 4시 이후에는 영어교육을 희망하는 시민과 학생들에게 유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영어만 사용하는 형태로 부산 글로벌 빌리지를 개원한 후 앞으로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제2외국어 학습장과 원어민 숙소 등도 지을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부산 글로벌 빌리지 조성을 위해 태스크 포스팀과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한 자문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치밀한 준비를 해왔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01-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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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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