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진학 ‘날개 달아주세요’
성매매 여성 등록금 모자라 발 동동
- 내용
- 부산의 성매매 피해여성 4명이 올 대학입시에 합격해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있지만 등록금이 없어 대학진학의 날개를 펴지 못할 처지에 놓여 있다. 부산광역시 성매매 피해여성 지원시설인 신나는디딤터와 구세군신애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성매매금지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후 시설에 들어온 여성 중 4명이 입시를 준비해 올해 수시와 정시에서 합격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 4명은 부모가 없거나 가정환경이 어려워 지원시설에서 퇴소하면 생활공간 등도 마련할 수 없고, 더군다나 대학등록금 마련은 엄두도 내지 못할 형편. 이들의 딱한 소식이 알려지자 허남식 부산시장의 부인 이미자 여사가 등록금에 보태라며 200만원을 선뜻 내놓는 등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여성부에 이들의 대학등록금 지원을 요청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이들이 대학진학의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 ※문의:여성정책과(888-2982)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01-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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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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