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섬 자연공원 만든다
팽나무 숲·물결 잔디원 조성… 5곳에 전망대·산책로도
- 내용
- 2005 APEC 제2정상회의장이 들어설 동백섬이 푸르름과 생명력이 가득한 자연공원으로 거듭난다. 부산광역시는 최근 동백섬을 꾸밀 자연공원 설계를 확정하고 이달 중순께 공사에 들어가 내년 5월말쯤 신록이 가득한 동백섬 조성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설계에 따르면 동백섬 입구에서 제2정상회의장에 이르는 414평에 동백나무, 곰솔나무, 후박나무 등 22종 3만6천500여 그루를 심고 잔디를 이용한 자연친화적인 주차장을 만든다. 나무와 인공 조형물을 조화시킨 조형의 숲과 팽나무 숲, 잔디가 물결 모양으로 일렁이는 물결 잔디원, 야생초화원도 조성한다. 또 동백섬 동남단의 정상회의장에서 순환 산책로 350m 구간에는 바다 전망대 3곳과 수변 산책로 2곳을 만들기로 했다. 바다전망대와 수변산책로는 기존 군 감시 초소가 있던 해안가를 중심으로 조성한다는 계획. 동백섬 순환도로는 차도와 인도로 구분해 차도는 우레탄, 보도는 부드럽고 탄력 있는 목재로 포장한다. 순환도로에 돌로 쌓아 만든 기존 옹벽은 사철담쟁이를 심어 산뜻하게 바꾼다. 동백섬 자연공원은 1·2단계로 나눠 조성하며 1단계는 내년 1월 중순 공사에 들어가 5월말에 완공할 예정이다. 2단계는 내년 초 착공해 APEC 이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 시는 동백섬이 자연공원으로 단장되면 APEC 개최 이후 몰운대~암남공원~신선대~승두말(용호농장앞)~이기대~동백섬을 잇는 부산 해안가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4-12-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142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