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교 기공, 서부산권 바꿀 `대역사' 첫 삽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주 진입로 … 총연장 5.1㎞ 왕복 6차로
- 내용
- 2009년 6월 완공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주 진입도로이자 서부산권 개척 보급로가 될 명지대교가 지난달 27일 기공식을 갖고 역사적인 `첫 삽'을 떴다. 다리는 2009년 6월말 완공할 예정. 사하구 을숙도공원 남측 매립지 선별장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조길우 시의회 의장, 부산지역 국회의원, 건설공사 관계자 및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 `대역사의 시작'을 축하했다. 기공식에서 오 시장권한대행은 "명지대교는 동북아 물류기지의 중심지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주 진입도로이자, 서부산권 개척의 주요 보급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지대교는 지난 1993년 12월 처음으로 도시계획시설 결정 및 지적고시한 후 문화재위원회, 환경전문가, 환경단체 등과 40여차례의 협의회 시민공청회, 토론회 등을 거쳐 교량건설 노선을 확정하고 10여년만에 이날 기공식을 가졌다. 명지대교는 강서구 명지동 75호광장(명지주거단지)과 사하구 장림동 66호 광장(장림하수처리장 앞)을 잇는 총연장 5.1㎞(교량 2.85㎞)의 왕복 6차로로 건설한다. 명지대교는 부산신항∼남항대교∼북항대교∼광안대로∼경부고속도로를 연결하는 해안순환도로망의 핵심구간으로 이 다리가 완공되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주진입로로 부산항의 물류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녹산국가공단과 신호지방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1천300여 업체 2만5천여 근로자들의 출퇴근도 쉬워진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4-03-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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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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