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포대교도 `빛의 도시' 새 볼거리로
경관조명 11일 점등 … 도시 진취적 역동성 연출
- 내용
- 매일 저녁 구포대교는 환상적인 경관조명의 불빛에 휩싸여 `아름다운 꿈으로 향하는 다리'가 된다. 부산광역시는 서부산 출입의 관문이자 낙동강의 대표적 상징물인 구포대교 조명공사를 끝내고 지난 11일 오후 7시 북구 낙동강 둑에서 점등식을 가졌다. 구포대교 경관조명 공사는 북구 구포동에서 강서구 대저동을 잇는 길이 954m 폭 30m의 경관조명으로 14억5천800만원을 들여 지난 4월말 공사에 들어갔다. 6개월여의 공사를 거쳐 지난달말 완공하고 그동안 시험운영을 거친 후 이날 점등식을 갖게 된 것. 조명 컨셉은 `파도를 헤치고 나아가는 부산의 진취적 기상 연출'. 교량상판은 발광다이오드(LED 블루 컬러) 조명으로 47와트짜리 672개의 조명등을 설치, 장대교량의 특징을 살리고 역동적인 리듬감을 연출했다. 조명은 교량중앙에서부터 빛이 점점 퍼져나가는 연출 변화를 줘 도시의 입체감과 생동감을 표현한다. 교각은 2개 톤의 컬러를 이용해 구조미와 생동감을 표현했다. 외부에는 메탈등(백색 150와트 짜리 128개)으로, 내부는 나트륨등(주황색 150와트짜리 32개)을 이용하여 구조의 입체감을 표현하고 있다. 점등시간은 평일에는 일몰후 자정까지, 주말과 각종 이벤트 행사 등에는 일몰후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점등한다. 이미 야간 경관조명시설이 가동중인 광안대교는 일몰후 자정까지와 일몰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점등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구포대교 야간경관조명은 파도물결 연출 등 100여가지의 다양한 형태로 설계됐고, 낙동강 생태계를 고려한 환경친화적이고 격조 높은 도시분위기를 연출해 광안대교 야간경관 조명과 함께 `빛의 도시 부산'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3-11-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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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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