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모터쇼… 부산이 즐겁다
부산국제영화제 특집 올 PIFF 특징
- 내용
- 수영만 야외상영장 3년만에 등장 해운대지역 PIFF 중심지로 두각 부산국제영화제(PIFF)는 이제 부산의 자랑이자 긍지이다. 여덟 번째를 맞은 올 영화제의 가장 큰 특징은 3년만에 다시 보게 되는 수영만 야외상영장이다. 또 해운대 메가박스 상영관의 확대로 해운대 지역이 피프의 중심지로 두각을 보인 것이 눈길을 끈다. 개·폐막식이 열리는 수영만 야외상영장 등 해운대지역은 영화뿐 아니라 각종 문화이벤트 등이 열려, 영화와 지역문화가 만나는 인상깊은 경험을 제공한다. △피프의 명물 야외상영장=가을 밤바다의 파도소리를 배경으로, 밤하늘의 별을 보며 대형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것은 세계 어느 영화제에서도 맛볼 수 없는 피프 만의 매력이다. 야외상영장은 5회까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오다 6, 7회에는 11월 개최 등의 이유로 중단됐다. 피프마니아에게는 3년만에 다시 등장하는 야외상영장이 무엇보다도 반갑다. 야외상영장은 5천석 규모의 좌석에, 가로 24.9m, 세로 13.5m의 대형스크린을 갖췄다. 특히 피프의 명물인 대형스크린은 25인치 TV를 가로 39대, 세로 20여대를 합친 크기로 광활한 수영만을 압도한다. 이 초대형스크린은 스위스에서 빌려온 것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의 작업 끝에 우뚝 세워졌다. 올해는 광안대교에서 나오는 불빛으로 인해 한화콘도를 배경으로 세워졌다. 야외상영장에서는 화려한 개막식뿐 아니라 개막작인 `도플갱어', 폐막작 `아카시아' 등 10개의 오픈시네마가 상영되고 국악 탭 댄스 포크 록 공연 등 다양한 문화이벤트가 또 다른 낭만을 선사한다. 이승진 피프 사무국장은 "야외상영장은 영화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페스티벌이 가능하도록 꾸몄다"며 "가족 연인 관람객에게 색다른 피프의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운대 영화제 중심지로=피프조직위가 메가박스에서 임차할 상영관 수는 10개관. 지난해 5개관에서 크게 확대됐다. 이로써 전체 상영작품의 60%를 해운대지역에서 소화하게 된 것이다. 이는 작년에 비해 20% 이상 늘어난 규모이다. 홍보를 맡고 있는 이혜영씨는 "올해는 주요 게스트들의 숙박이 모두 해운대지역에서 이뤄지면서 남포동과 해운대를 오가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해운대 지역 상영관을 늘리게 됐다"고 말했다. 또 영상산업도시 부산의 발판이 될 PPP, BIFCOM이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리고 메가박스에선 각종 영화세미나가 잇달아 열린다. 3일에는 게스트들과 관객이 함께 `오구 굿 한판'을 해운대 백사장에서 펼쳐지는 등 해운대는 관객과 게스트들로 가득 메워질 것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3-10-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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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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