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대신 복구부터 …일선 구군 각종 체육·문화 행사 취소
부산, 다시 뛰자 태풍 `매미' 특집
- 내용
- 태풍 `매미'가 부산지역에 큰 피해를 남긴 가운데 일선 구군이 당초 예정돼 있던 각종 행사들을 취소하고 복구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일선 지자체에 따르면 각 구군은 가을철을 맞아 주민체육대회와 직원단합대회를 계획했으나 태풍 복구작업을 위해 이들 행사를 취소하고 있다는 것. 해운대구는 다음달 12일 1억2천만원들 들여 구민체육대회를 갖기로 했으나 태풍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전면 취소했다. 사상구도 오는 27일 삼락동 삼락체육공원에서 구민체육대회를 갖기로 했지만 지난 18일 이를 취소했다. 부산진구도 다음달 9∼10일 이틀간 열릴 예정인 `서면문화예술축제'와 10월17일로 예정된 `구민체육대회'를 취소했다. 연제구도 다음달 19일로 예정된 `연제구민 한마음체육대회'를 취소했다. 동구는 매년 10월초 개최하던 `부산역광장 문화놀이 한마당' 행사를 미뤘고, 남구도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오륙도축제'를 다음달 16일부터 18일까지로 연기했다. 이처럼 각종 체육대회를 취소하거나 연기 축소하는 것 뿐 아니라 해외연수를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다. 금정구 공무원들은 이번주중 중국으로 국외연수를 떠날 예정이었으나 이를 다음달로 미뤘다. 금정구의회도 지난 22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구의원 등 20명이 사회복지시설 시찰 등의 명목으로 일본 해외연수를 갈 계획이었으나 전격 취소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3-09-2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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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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