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매미'피해기업 돕기 지역 경제단체 팔 걷어
부산, 다시 뛰자 태풍 `매미' 특집
- 내용
-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지역 기업들과 경제단체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부산상공회의소 직원 56명은 지난 19일부터 녹산산단 태풍피해 공장 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 추계체육대회를 재해복구 지원봉사활동으로 대체, 재해지역 정돈정리 등 지원활동을 펼쳤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직원 200여명은 주말을 반납하고 1박2일 일정으로 녹산산단에서 피해가 심한 대명어구 등 4개 업체를 방문해 쓰레기 청소 등 피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부산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주택 파손 등 태풍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1천만원의 생활안정자금 대출 등 특별지원에 나선다. 또 다음달 17일까지 1개월간 통장·인감·현금카드 등 분실에 따른 재발행수수료를 면제할 예정. 우체국은 우체국 보험 계약자들을 위해 보험료 납입과 환급금대출금 상환을 내년 3월까지 연기해 줄 계획이다. 또 태풍으로 보상금 지급요인이 발생한 경우 즉시 보험금을 지급할 방침. 부산지역 기업과 유통업체들도 성금을 마련하기 위한 바자회를 열거나 자원봉사자를 수해지역에 파견하는 등 수재민 돕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 19일 르노삼성자동차 임직원 2천500여명은 출범 3주년 기념행사 대신에 녹산산단 안의 피해 기업을 찾아 복구활동을 벌였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부산주부클럽연합회와 함께 의류·패션잡화 식품 등을 50∼70% 할인 판매하는 `희망을 보냅시다 자선바자' 행사를 열었다. 현대백화점은 25일까지 여성단체협의회와 공동으로 의류·패션잡화·가구 등 상품을 최고 60% 싸게 판매해 수익금 일부를 수재민 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3-09-2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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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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