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무김치는 간 해독에 효과 높아
부산대 김치연구소 심포지엄서 발표
- 내용
- 부산대 김치연구소가 2일 「김치의 품질 특성과 관리」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8회 김치심포지엄에서 충남대 김미리교수는 파·무김치가 간 해독 효과가 높다는 연구내용을 발표해 눈길. 김교수는 「김치 주재료(십자화과 채소)의 황화합물과 항발암효소 유도 효과」란 주제발표를 통해 배추 무 겨자 파 무 등 십자화과 채소는 독특하고 자극적인 맛과 향기를 낸다며 이는 채소 내에 황을 함유한 화합물인 이소시아네이트와 일부 설파이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소시아네이트와 일부 설파이드는 간에 있는 GST(글루타치온 S-트란스퍼라제) 효소를 활성화시켜 이 효소가 간에서 발암물질과 합쳐져 제거된다는 것이다. 김교수는 20여종의 채소로 김치를 담가 섭씨 20도에서 3일간 숙성시킨 뒤 실험용 쥐에 투여한 결과 파김치와 무김치의 추출물 투여군의 해독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김치를 먹이지 않은 쥐에 비해 파김치는 1.64배, 무는 1.49배의 해독효과를 보였으며 양배추김치 돌산갓김치 부추김치 순으로 나타났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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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8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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