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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838호 시정

그림으로 살펴보는 세기말의 풍경

시립미술관 올 마지막 기획전 11일 개막

내용
 부산시립미술관(관장 김종근)이 올 마지막 기획전시회를 11일부터 내년 3월10일까지 석달 동안 연다.  개관 원년의 마지막 기획전이 될 이번 전시회에 시립미술관은 개관의 흥분은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올 한해를 정리하는 의미를 담아 남다른 정성을 쏟고 있다. 연말과 내년에 걸쳐 진행될 이번 기획전을 통해 20세기의 의미와 성과를 반추하는 한편 세기말의 시대상황에 대한 작가들의 비전을 담아내겠다는 것이다.  중견작가 조명전 2탄으로 「한국 단색회화의 이념과 정신」전, 「경계해체와 표현의 확장」전, 「장 피에르 펭스맹, 쉬포르 쉬르파스 \"\69-\"\73」 등 3개 주제로 진행된다.  「한국 단색회화의 이념과 정신」전 우리나라 모더니즘 회화의 가장 중요한 성과의 하나라고 일컬어지는 단색회화, 즉 모노크롬의 표현과 개념, 작가별 기법의 차이와 다채로운 양상을 보여준다.  태동 20여년 동안 한국적 모더니즘의 정착과 모더니즘의 한국적 변용이라는 측면에서 그 미학적 개념과 조형적 성과를 되짚어 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 모노크롬 회화의 대표적 작가인 박서보 정상화 이우환 허황 4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경계해체와 표현의 확장」전 디자인과 공예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전시로 탈장르적이고 동시대의 미술 흐름을 반영하는 공예, 디자인 작품 95점이 전시된다. 부산미술의 현재를 살펴보는 연속기획 「부산미술 집중조명」전의 하나로 마련된다.  20대 후반에서 40세 이하의 부산지역의 젊은 작가의 신선한 미술적 상상력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권오주 김상호 김유미 등 41명 참여.  「장 피에르 펭스맹, 쉬포르 쉬르파스 \"\69-\"\73」전 프랑스의 색면추상화가인 펭스맹의 작품을 조명해보는 기획전. 그는 평면회화의 전통적 작업 방식과 전시형태에서 벗어나 「자유 캔버스」를 활용, 색채의 조화와 대비를 추구해왔다.  이번 전시회에는 68년부터 74년까지 시도했던 염료에 담겨있던 포목을 기하학적 도형 형태로 자르고 붙여서 색채의 미묘한 관계를 보여주는 작업을 볼 수 있다.  ※문의:시립미술관 (740-4227)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0-06-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8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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