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19 ‘사회비용’ 2천600억 절감
구조 등으로 손실 예방… 투자효과 30배 지난 한 해 7만여명 구조·병원 이송
- 내용
- 부산시 소방본부 분석 부산지역 119 구조·구급대의 활동이 연간 2천600억원 이상의 사회·경제적 손실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소방본부는 119 구조·구급대가 지난 한해동안 부산지역에서 7만920명을 구조하거나 병원에 이송하고 이중 4%에 달하는 긴급환자 2천727명(20∼60세)을 사망 등 위기에서 구했으며, 이를 사회·경제적 손실예방 효과로 환산하면 2천664억5천9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시 소방본부는 사망이나 중대 장애시 지급되는 생명보험과 자동차보험, 산업재해보상보험의 1인당 평균 보험금 합계액 9천700만원을 구명인원(20∼60세) 수에 곱해 손실예방 규모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현실적인 손실예방 규모를 산출하기 위해 구조·구급활동 수혜자 중 20세 미만, 60세 이상의 비경제 인구는 조사대상에서 제외했기 때문에 전체 손실예방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손실예방 규모는 지난해 부산시소방본부 119 구조·구급대의 인건비와 경상경비 등 연간 운영비 86억8천만원과 비교할 경우 119에 대한 투자 효과가 30.7배나 된다는 것. 현재 부산시소방본부의 구조인력은 114명으로 소요정원(165명)의 69%, 구급인력은 224명으로 소요정원(372명)의 60%에 그쳐 전문 인력과 장비의 보강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긴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구조·구급활동과 아울러 질 높은 소방서비스 제공으로 400만 시민이 안전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부족한 인력과 전문장비를 지속적으로 보강, 안전한 도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2-09-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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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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