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시아드 골프장 개장
산 깎지 않고 천연 지형 그대로 조성 비거리 300m 국내 최장 연습장도 갖춰
- 내용
- 부산아시안게임 골프 경기를 치를 부산아시아드컨트리클럽(CC)이 지난 4일 개장식 <사진>을 갖고 문을 열었다. 부산시와 부산시 출자기업인 부산관광개발(주)는 이날 오전 안상영 부산시장과 이영 부산시의회 의장, 정순택 부산AG조직위원장, 남종섭 부산관광개발(주) 사장 등과 지역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드CC 클럽하우스에서 개장식을 갖고 라운드 셋팅과 각 코스 스타트홀에서 기념 시타를 한뒤 라운딩을 가졌다. 아시아드CC는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이천리 산 32의13 일원 153만2천㎡(46만3천평)의 울창한 숲속에 27홀 규모로 조성됐다. 골프장 조성에는 1천127억원이 투입됐으며 코오롱건설(주)가 공사를 맡아 착공 3년6개월만에 완전한 모습으로 일반에 선을 보인 것. 세계적인 골프코스 설계자 다이씨가 설계와 감리를 맡은 아시아드CC는 국내에서는 드물게 산을 깎아 조성하지 않고 천연 지형을 그대로 살려 코스가 계곡과 구릉 사이에 배치돼 코스마다 독특한 경관을 자랑한다. 레이크, 밸리, 파인 등으로 명명된 코스는 홀 주변에 100년 이상된 소나무 등 울창한 천연수림대가 빽빽이 들어차 풍치를 자랑하면서 방풍 효과로 인한 해풍의 영향을 적게 받도록 설계돼 있다. 아시아드CC는 비거리 300m로 국내 최장인 연습장도 갖추고 있다. 부산관광개발(주)측은 이 연습장으로 골프아카데미를 운영, 꿈나무 골프 선수 발굴에 주력한다는 계획. 아시아드CC는 또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국내에선 첫 세계 100대 명문클럽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동북아시아대회 개최지 지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아시안게임 골프경기 프레대회로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제49회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를 아시아드CC에서 개최키로 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2-08-0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023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