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읽은 책 ■괭이부리말 아이들 (김중미 지음)
“달동네 아이도 내 아이”… 보호해줘야
- 내용
- 글쓴이:김 은 희 <부산시 아동청소년회관> 이 책은 베스터셀러이고 얼마전 모 방송사의 추천도서이다. 작가 김중미씨가 괭이부리말이라는 동네에서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만난 아이들의 모습을 잔잔하게 그려내고 있는 생생한 경험담이다(창작과 비평사 발간). 부모가 가출하여 둘만 생활하고 있는 동수와 동준, 아빠가 사망한 모자가정인 숙자와 숙희, 학대받고 쫓겨난 정신지체아 명환이를 동네 청년 영수가 데리고 생활하면서 일어나는 과정들을 희망적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감동적이라고 하지만 아동학대 상담을 맡고 있는 나에게는 또 다른 아동학대 보고서였다. 부모들에게 뼈가 드러나도록 맞고도 지혈 가루로 겨우 응급치료나 받을 수 있는 아이들, 집나간 엄마가 돌아와도 다시 가출 할까봐 두려워 잠을 제대로 못자는 아이, 술에 찌들린 아빠가 무서워 아빠가 잠들때까지 동네를 몇바퀴나 도는 아이들, 본드에 취한 아이, 하루에 겨우 한끼 학교급식으로 배를 채우는 아이들…. 이와 같은 아동학대는 엄청난 후유증으로 아동을 파괴할 수 있다. 아동학대의 문제는 피해자가 어리고 약한 아동으로 자기방어의 능력이 없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하게 다루어져야 할 폭력 문제라고 전문가는 얘기한다. 결국 학대받는 아동들은 책임있는 우리 어른들이 보호해주고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것이다. 모두다 소중한 우리아이들이기 때문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2-06-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014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