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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826호 시정

"영화의 바다로 오세요"

제3회 PIFF 2주 앞으로

내용
아시아권 최고의 영화축제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24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개막 2주를 앞두고 있는 제3회 PIFF는 초청작품들의 고른 수준과 순조로운 예매 상황, 국내외 영화팬들의 관심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볼 때 1,2회 영화제를 능가하는 성공적인 영화제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개막작품은 이란감독 모흐센 마흐말바프의 「고요」로 결정됐다. 폐막작품은 일본감독 이마무라 쇼헤이의 「간장선생」으로 결정됐다.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하는 영화팬들의 편의를 위해 상영 일정표와 교통편 등을 소개한다. 초청 게스트 / 부대행사 / 교통편   영화제의 가장 큰 매력의 하나는 영화감독 영화배우 등 평소 보고 싶었던 영화인들과 만날 수 있다는 것.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도 이같은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전세계의 유명 영화인들을 대거 부산으로 초청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문정수)가 6일 발표한 제3회 PIFF 초청자 리스트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8일간 계속되는 영화제 기간 동안 국내외 영화배우 및 감독 1백80명과 영화산업계 인사 1백50여명 등 모두 3백30여명이 방문하기로 되어 있다고.   올해 초청자는 배우보다 감독쪽에 무게가 실려있는 것이 특징. 우선 뉴커런츠상 심사위원이자 개막작품 「고요」의 감독인 이란의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 마흐말바프감독은 지난해 영화제에 「가베」라는 작품으로 참석 낯설지 않은 이름이 됐다. 칸영화제 대상을 두 번이나 헌정받은 폐막작품 「간장선생」의 이마루라 쇼헤이 감독이 개·폐막식에 초청된다. 특히 폐막작으로 선정된 쇼헤이 감독의 작품은 최근 국내 문화계를 달구고 있는 일본대중문화 개방과 관련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 60년대 「불타는 시간」으로 세계 영화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아르헨티나의 거장 페르난도 솔라나도스 감독도 신작 「구름」을 들고 부산을 찾아온다.  이와이 슌지, 쓰카모토 신야, 사카모도 준지 감독 등 일본의 차세대 3인방도 모두 참석한다. 홍콩차이나에서는 스텐리 콴(관금붕) 감독과 뉴커런츠 부문에서 「넘버원이 되는 법」을 선보이는 와이 카 파이 감독이 포함되어 있다.  중국에서는 제6세대 감독인 루 수에창 감독을 비롯해 제1회 PIFF에서 「동궁서궁」을 소개한 이후 출국금지를 당했던 장 유엔감독이 중국 여자감옥에서 처음 촬영한 「17년」을 들고 참가한다.  참가 배우들의 면모도 쟁쟁하다. 몸을 아끼지 않는 무술연기로 국제적으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액션배우 성룡이 출연작 「러시 아워」와 함께 부산을 방문한다. 이밖에도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 나타샤 레니에의 방문이 유력하다.  국내에서는 유현목 이광모 허진호 감독을 비롯해 제3회 PIFF 집행위원으로 위촉된 강수연 안성기 문성근 김혜수 최지우 이정재 박중훈 한석규 등 1백20여명의 영화인이 초청됐다.   이밖에 부산국제영화제의 위상 강화와 올해 처음 신설되는 PPP의 성공적 착근을 위한 시도로서 세계 유수 영화제 관계자들도 상당수 초청했다. 칸 베를린 토론토 로카르노 낭트 로테르담 에테보리 런던 프라부르 에덴버그 홍콩 후쿠오카 영화제 등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베니스영화제 집행위원장 초청도 추진중이다.  지난해 제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새롭게 각광을 받은 고 김기영감독의 유작 「죽어도 좋은 경험」이 특별상영된다.  고 김기영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시대를 앞서 갔던 스타일리스트로서 주목을 받으며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영화제 폐막 얼마 후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김기영 감독을 기리는 뜻에서 PIFF가 발굴한 김감독의 88년도 작품 「죽어도 좋은 경험」을 25일 오전11시 부산극장 3관에서 상영한다.  생명보험사에 다니는 남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아기를 갖기 위해 무수한 섹스를 하는 중년의 여자, 김기영의 작품답게 거세된 남자들, 욕구에 불타오르는 여성과 같은 과장된 인물설정이 돋보인다. 성과 죽음에 관한 판타지를 그로테스트하게 그려내고 있어 초기작과 비교하며 감상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이밖에 공개토론 「독립영화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진단」이 27일 오후5시 피닉스호텔에서 열린다. 감독과의 만남 및 공개토론은 2회 마련된다. 「이중의 장벽:아시아에서 여성감독이 된다는 것은」이 27일 남포동 PIFF 광장 야외무대, 「또다른 한국영화:재외한인 영화 특별전」은 28일 오후5시 역시 남포동 PIFF 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두 행사 후에는 자유토론과 기념 파티가 마련되는데 영화제 기간중 PIFF 게시판 등에 추후 공고된다.  부산시는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중 상영관 경유 시내버스 노선을 연장하는 한편 운행시간을 연장하는 등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교통대책을 추진한다. 「藍?영화제 기간중인 24일부터 10월1일까지 8일 동안 개·폐막식과 야외상영장인 수영만 요트경기장으로 가는 노선버스를 2001번 2002번 KAL리무진 버스 등 3개 노선 증설한다.  임시 변경되는 3개 노선버스는 해운대 방향으로 요트경기장 입구 해강초등교 건너편, 시내방향은 해강초등교 앞에 임시정류소가 설치된다.  302-1번 좌석과 2002번 특급좌석은 수영1호교서 요트경기장을 경유, 동백길을 지나 종전 노선대로 운행한다.   또한 6개 상영관이 밀집해 있는 남포동 지역에도 영화제 기간중 27개 노선에 예비차량 43대를 추가 투입, 관람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운행시간도 연장된다. 25일부터 30일까지는 요트경기장 경우 7개 노선에 한해 다음날 오전 1시30분까지 버스가 운행된다.  해당 버스는 31, 31-1, 36, 38, 39, 40, 63, 63-1, 100, 100-1, 109, 115, 115-1, 139, 140, 141, 142, 200, 200-1, 239, 340, 307번 등이다. 요금은 심야운행이라도 추가 할증 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2-06-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8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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