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락더마켓…가장 부산다운 건축물 ‘대상’
부산 바다 풍경 편하게 오래 감상
공공·상업성 조화…설계 돋보여
- 내용
수영구 민락동에 자리한 복합문화공간 ‘밀락더마켓’이 올해 가장 부산다운 건축물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시는 ‘2022 부산다운 건축상’ 대상 수상작으로 수영구 민락동 밀락더마켓을 선정했다. 금상은 수영구 광안동 ‘Samhyun HQ’, 은상은 북구 화명동 ‘아덴펜트하우스’, 수영구 남천동 ‘수영구 도서관’(공공)이 각각 수상했다. 동상은 동구 초량동 ‘동구일자리복합센터’(공공), 사상구 엄궁동 ‘M.T.C.’를 선정했다. 부산다운 건축상은 매력적인 해양도시 부산의 정체성과 가치를 살린 우수 건축물을 발굴해 시상하는 제도로 올해는 10개 작품을 선정했다.
△부산시는 ‘2022 부산다운 건축상’ 대상 수상작으로 수영구 민락동 밀락더마켓을 선정했다. 사진·권성훈
대상을 받은 ‘밀락더마켓’은 민락동 수변공원 인근에 들어선 복합문화공간이다. 편집숍, 팝업스토어, 체험형 플래그십, 아트플랫폼 등 다양한 기능의 공간으로 이뤄졌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건물 외형은 부산항에서 볼 수 있는 대형창고를 닮았다. 내부 공간은 방문객이 바다 풍경을 최대한 편하고 오랫동안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부산 해안가에 우후죽순처럼 들어서 바다 풍경을 독점하는 위압적이고 단조로운 상업적 주거시설과는 달리 수변의 공공성과 상업성을 잘 조화시킨 공간으로 평가받았다.
김민수 부산시 총괄건축가는 “공공영역의 건축이 앞장서 추구해야 할 가치를 사적 영역의 밀락더마켓이 공적 공간에 가까운 흥미로운 장소를 만들어 냈다”라며 “건축가와 건축주의 부산 수변에 대한 공적 책임 의식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공모에는 모두 33개 후보 건축물이 접수됐다. 수상 건축물에는 기념 동판이 부착된다.
- 작성자
- 다이내믹부산
- 작성일자
- 2022-10-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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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21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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