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전' 9월 전통시장 캐시백 최대 15%
공공 배달앱 '동백통' 수수료·이용료 무료
동백전·동백통으로 지역경제 활력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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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이 9월 한 달 전통시장 결제 시 캐시백을 기존 10%에서 최대 15%까지 확대한다.
부산광역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위해 추석 연휴가 있는 9월 한 달 동안 전통시장 내 동백전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캐시백 비율을 최대 15%까지 높이기로 했다. 캐시백 적용 한도도 5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늘렸다. 9월에 전통시장에서만 60만 원을 결제한다면 최대 9만 원을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9월에는 부산의 공공 배달앱 '동백통'도 서비스를 시작한다. '동백통'은 부산지역 음식점, 전통시장, 중소기업의 상품을 수수료 없이 배달하는 공공 배달 서비스 앱이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수수료 등 비용 문제로 민간 배달앱 사용이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만들었다.
부산의 소상공인은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소상공인 진흥공단이 지난 3월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경영상태 조사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상태가 악화했다는 응답이 93.6%(매우 악화 62.5%, 다소 악화 31.1%)였다. 고객이 절반 아래로 감소했다는 응답이 61.2%, 일 평균 매출액이 50% 이상 감소했다는 응답이 45.1%에 달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신규 소비 창출 효과를 인정받은 '동백전'과 공공 배달앱 '동백통'으로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 것이다.
2020년 서비스를 시작한 '동백전'은 지난 7월 캐시백 한도를 기존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확대하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부산경실련)과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동백전 경제효과와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 동백전이 투입 예산의 2배가 넘는 소비 창출 효과를 끌어냈음을 인정받았다.
9월 서비스를 시작하는 '동백통'은 가맹 수수료, 플랫폼 이용료, 홍보비 등을 받지 않아 소상공인의 부담을 확 줄였다. 여기에 전자상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소상공인을 위해 '라이더콜' 기능을 갖춘 공공 배달 단말기를 저렴하게 공급하고, 디지털 매니저를 매칭해 온라인몰 입점 교육, 상품 발굴·기획 등을 도울 계획이다. 동백통 가맹점 신청은 홈페이지(busandbt.com)에서 할 수 있다(문의 1899-4423).
부산시는 앞으로 동백전과 동백통을 연계해 프로모션 이벤트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작성자
- 이한주
- 작성일자
- 2021-08-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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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11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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