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가 백신 부작용을 우려하는 시민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편다. 백신 부작용이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하면 정부지원금 1천만 원에 최대 1천만 원을 더 지원하고, 백신을 맞고 난 뒤로 유급휴가를 쓸 수 있도록 한다.
부산시는 지난 5월 14일 백신 부작용 지원대상자 치료비 최대 1천만 원 추가 지원, 백신 유급 휴가제 도입 등의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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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중증 이상 반응이 발생하면, 백신과의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한 경우라도 최대 1천만 원까지 국가의료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여기에 치료비가 정부 지원금을 넘어설 경우 최대 1천만 원을 더 지원하기로 했다. 백신 인과성 부족 치료비 지원 기준 시점은 지난 5월 17일부터. 하지만 기준일 전 발생한 부작용도 소급적용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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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후 이상 반응이 생기면 보건소 등에서 진료 후, 의사의 판단으로 백신과 연관성이 있으면 정부지원을 받게 된다. 진료비 보상 절차와 문의는 지역 보건소로 하면 된다.

백신 접종 유급 휴가 도입 … 잔여백신 온라인 확인 후 접종 가능

부산시는 백신을 맞은 시민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역 기업이 백신 유급 휴가제를 도입하도록 독려한다. 부산시는 지난 5월 18일 부산상의·부산경총과 부산지역 주요 10대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 백신 유급 휴가 도입' 참여 확산을 위한 선언식을 개최했다. 백신 유급 휴가제는 근로자가 백신을 접종하는 경우, 하루 유급 휴가를 쓸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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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산시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받는다. 만60~74세 어르신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가 대상이다. 오는 6월 3일까지 예방접종 콜센터(1661-1777)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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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예약을 하고 당일 예약자가 나타나지 않아 남아 있는 일명 '노쇼 백신'을 대신 맞을 수 있도록 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지난 5월 27일부터 2주간 위탁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잔여 백신을 조회·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범운영한다. 인근 병·의원의 백신 잔여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남은 백신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당일 접종할 수 있도록 한 것.

잔여 백신 조회는 네이버 앱과 카카오톡에서 된다. 네이버 앱에서 '잔여 백신' 검색하면 위탁의료기관별 잔여량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톡은 검색 화면 '#' 탭에서 잔여 백신 페이지를 누르거나 카카오맵을 통해 조회 가능하다. 남은 백신이 있는 의료기관을 골라 예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