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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839호 시정

전쟁에서 평화로, 분단에서 통일로…

서울서 도착한 ‘피란열차’, 부산서 ‘통일열차’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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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25전쟁 발발 당시 피란민을 태우고 부산에 도착했던 열차가 68년 만에 '통일열차'로 변해 다시 출발했다.

 

부산광역시와 부산하나센터는 통일부 후원으로 남북한 주민통합을 위한 '피란의 어제, 통일의 내일로' 행사를 지난 8월 17~18일 열었다. 피란수도였던 부산에서 전쟁의 아픔을 극복하고 통일공감대를 확산하자는 취지로 열린 행사. 서울에서 '피란열차'를 타고 부산에 도착, 하루 동안 각종 체험을 한 후 '통일열차'를 타고 다시 서울로 돌아가는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431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이 가운데 6·25전쟁을 직접 겪은 피란민과 실향민, 북한이탈주민, 일반 시민 등 123명이 선정돼 열차에 탑승했다. 

 

전쟁의 아픔을 극복하고 통일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피란의 어제, 통일의 내일로 행사가 지난 8월 17~18일 부산에서 열렸다(사진은 서울에서 출발한 피란열차가 부산역에 도착하자 도떼기 상인이 진을 치고 6·25전쟁 당시 부산의 피란 시절을 재연하는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전쟁의 아픔을 극복하고 통일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피란의 어제, 통일의 내일로' 행사가 지난 8월 17~18일 부산에서 열렸다(사진은 서울에서 출발한 '피란열차'가 부산역에 도착하자 '도떼기 상인'이 진을 치고 6·25전쟁 당시 부산의 피란 시절을 재연하는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부산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하루 동안 부산에 머물며 피란시절 임시수도 정부청사(현 동아대 석당박물관), 대통령관저(현 임시수도기념관), 감천문화마을(피란민 정착지), 40계단(피란민 장터)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날 부산의 피란수도 유산을 둘러본 참가자들 중에는 피란시절 당시를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빨리 통일이 돼 가족을 만나고 싶다"는 사람도 많았다.

 

이들은 해운대 아르피나 유스호스텔에서 열린 환영만찬 겸 평화통일 기원 행사에 참가해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와 통일의 미래를 밝히는 내용의 공연을 함께 즐기고 이튿날 오후 '통일열차'를 타고 서울로 돌아갔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에서 전국 처음으로 피란민, 실향민, 북한이탈주민 등이 함께 어우러져 전쟁의 아픔을 공유하고 통일을 기약하는 행사를 가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부산이 간직하고 있는 '피란수도 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사실을 널리 알리겠다는 행사 취지도 잘 살린 것 같다"고 평가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8-08-2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3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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