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회의 도시 ‘세계 7위’
UIA, 2017년 순위 발표… 아시아 4위, 수도 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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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최근 국제협회연합(UIA)이 발표한 2017년 국제회의 개최 도시 순위 ‘세계 7위’에 올랐다.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UI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은 2017년 총 239건의 국제회의 개최를 인정받아 세계 7위, 아시아 4위로 2016년 대비 세계 순위는 3계단, 아시아 순위는 1계단 상승했다.
▲부산이 국제협회연합(UIA)이 발표한 2017년 국제회의 개최 도시 순위 ‘세계 7위’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 5월 부산에서 열린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 참가자들이 부산신항 홍보관을 방문한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
UIA가 발표한 국제회의 개최 도시 세계 순위는 싱가포르가 959건으로 1위에 올랐고, 2위 브뤼셀(768건), 3위 서울(714건), 4위 빈(533건), 5위 파리(305건), 6위 도쿄(275건), 7위 부산 순이었다. 부산은 수도가 아닌 도시 중에서는 최고 순위에 올랐다.
UIA가 인정하는 국제회의 등급은 A, B, C등급으로 나뉜다. A등급은 국제기구가 주관하거나 후원하는 50명 이상 참가하는 회의, B등급은 국내기구 또는 국제기구 국내지부가 주최하는 300명 이상 참가하는 3일 이상 회의, C등급은 B보다 조금 작은 250명 이상 참가하는 2일 이상 회의다.
부산은 다양한 국제회의 유치의 중요성을 고려, 보다 포괄적인 ‘A+B+C 기준’을 활용해 세계·아시아 순위를 집계하고 있다. 국제회의 범위를 좁혀 ‘A+B 기준’을 활용하더라도 부산은 방콕에 이어 세계 8위, 아시아 5위다.
부산이 항공접근성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마이스(MICE) 도시’로 성장한 배경으로 각별한 마이스산업 육성 의지와 적극적이고 중장기적인 지원 정책이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전문 컨벤션센터뿐만 아니라 호텔, 쇼핑, 관광 등 복합적인 컨벤션 인프라 확충, 인재 육성을 통한 글로벌 마케팅 역량 강화, 지역 마이스업계의 긴밀한 협력마케팅 등도 마이스산업의 지속 성장을 가능케 한 원동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산은 2005년 APEC정상회의 개최로 국제회의 도시로 두각을 나타냈다. 2014년 ITU전권회의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015년 미주개발연차총회 등에 이어 2018년 아프리카개발은행 연차총회 등 정상급 국제회의를 연이어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해외에서 ‘떠오르는 국제회의 개최지’로 주목받고 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8-06-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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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3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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