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서관 첫삽 … 2019년 하반기 개관 예정
덕포동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 … 지역 대표 도서관으로 독서문화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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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대표 도서관이 될 ‘부산도서관’이 12월 20일 공사에 들어간다. 지난 2014년 12월 부산도서관 건립기본계획 수립 이후 3년 만이다.
부산광역시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사상구 덕포동 부산도서관 건립 부지 현장에서 ‘시민 도서 교환전’을 열고 2시부터 착공식을 갖는다.
부산지역 ‘도서관의 도서관’으로서 독서정책의 컨트롤 타워이자 지식 허브 역할을 할 부산도서관은 건립비 474억원, 개관 준비금 141억원을 들여 2019년 하반기 문을 열 예정이다. 옛 수도 계량기 검사센터 자리 1만381㎡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6천292㎡ 규모로 들어서며, 자료실, 보전서고, 회의·교육실, 다목적홀 등을 갖춘다.
부산시는 부산도서관 건립과 별도로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해 문화공원 조성, 전신주 지중화, 도로 개선 등에 약 140억원을 투자한다. 부산도서관이 서부산권 교육·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마중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부산시는 2018년 초 부산도서관 개관 추진단을 조직해 시민들과 전문가, 독서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 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세부 콘텐츠를 확보하고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도서관 착공을 기념해 열리는 ‘시민 도서 교환전’은 38개 공공도서관이 주관한다. 시민 누구나 교환하고 싶은 책이나 참고서를 현장에 가져오면 도서 수만큼 교환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도서관은 도서관의 사령탑으로서 시민의 독서문화를 선도하고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지역 ‘지식의 메카’ 기능을 다할 것"이라며 "2021년 인근 명지신도시에 개관하는 ‘국회도서관 부산관’과 함께 부산의 지식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지역 대표 도서관이 될 ‘부산도서관’이 12월 20일 공사에 들어간다(그림은 사상구 덕포동에 들어설 부산도서관 조감도).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7-12-2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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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0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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