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북아 패션 중심도시 `깃발'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 전시회 결산
- 내용
- 관람객 33만^수출액 1560억 `기대이상 성과' 외국 유명디자이너들 대거 참여 위상 높여 3개 대회 동시개최 전문성 등 저하 `옥의 티' `2001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가 관람객 수와 구매상담액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나흘간의 행사일정을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예년의 경우 각각 열리던 부산국제섬유 피혁전시회(BIFOS)를 비롯, 부산국제섬유패션전시(BITFAS, 그리고 `프레타포르테 부산컬렉션'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동시에 열면서 400여명의 해외바이어들이 대거 참여, 1억2000만달러 상당의 수출 구매상담이 이뤄졌고 33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202개 업체와 해외 12개국 38개 업체 등 모두 240개 업체가 참가해 사상최대를 자랑했다. 또 트렉스타 등 예년에 참가를 꺼렸던 기업들이 참여하고 부산 경남 이외 지역업체들이 절반이상을 차지해 다양성을 보였다. 구매상담 실적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신발섬유전시회에서 1억200만달러(1326억원), 프레타포르테 부산컬렉션에서 1800만달러(234억원) 등 모두 1억2000만달러(1560억원) 상당의 실적을 거둬 당초 목표 1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프레타포르테 부산 2002 봄^여름 컬렉션은 지역섬유산업을 육성하려는 부산시와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려는 프랑스패션연합이 지난해 부산컬렉션 개최에 합의, 이번에 첫선을 보인 것. 프랑스와 포르투갈 덴마크 일본 홍콩 중국 한국 등 7개국 16명의 유명 디자이너와 현재 해외무대에서 활동중인 중국모델 12명 및 프랑스 프레타포르테의 유명 모델 10명이 참가해 국제적인 패션쇼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또 아시아의 패션 주도국인 일본과 홍콩 중국의 패션협회 관계자들도 상당수 참여했으며, 미국 테러사태 여파에도 불구하고 10개국 1000여명의 바이어들이 찾았다. 프레타포르테 부산 2002 봄^여름 컬렉션에 참가한 16명의 디자이너들은 행사기간 중 인터뷰를 통해 부산을 아시아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프레타포르테 부산 2002 봄^여름 컬렉션은 쇼룸이라는 별도의 공간을 설정해 패션쇼장에서 본 옷을 바이어가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해 호응을 얻었다. 또 부산출신의 톱디자이너 이미경씨와 융한복의 김소영씨 등이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같은 무대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행사를 치러내 소중한 경험을 쌓은 것도 성과였다. 이런 가운데 프레타포르테 부산컬렉션에는 중국시장 진출을 노리는 외국 유명 디자이너들의 출품이 이뤄지는 등 부산이 동북아 패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열어주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프레타포르테 부산행사는 `국제신발피혁전' `국제 섬유패션전시회' 등과 동시에 개최돼 전문성과 행사 집중도가 떨어졌다는 지적도 제기돼 앞으로 분리 개최 등의 차별화^세계화^전문화 전략구상이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1-10-2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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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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