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베스트' 기초자치단체로
`공공근로사업 모범적 운영' 높은 점수
- 내용
- 월간 신동아 한국행정학회 공동기획 남구가 신동아와 한국행정학회가 지방자치 부활 10년을 맞아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 기초자치단체 베스트 13' 평가에서 `공공근로사업의 모범적 운영'으로 우수 기초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부산지역 추천위원회가 마련한 평가 기준은 △사업의 참신성(독창성과 시기 적합성 등) △사업의 중요성(사업 규모와 시·공간적 파급성) △사업의 효과성(경제성과 문제해결 정도, 주민만족도 등) 등 세 가지. 16개 기초자치단체 중 자료를 제출한 4개 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평가에서 남구는 자연적·역사적 조건을 잘 활용하고 창의적인 사업을 개발, 추진함으로써 지방자치에 모범적 사례를 남기고 있어 우수 기초자치단체로 추천됐다. 남구는 `보건소 건물 신축, 백운포 종합체육공원 조성, 토지공부 전산화' 등 구민 편의 증진사업에 공공근로자를 동원해 실시함으로써 실업자에 대한 생계 지원은 물론 외부재원을 활용해 자체 건설공사 비용의 절약을 도모했으며 아울러 주민건강을 증진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보건소 신축에 공공근로자를 동원한 것은 전국에서도 처음 있는 일로 아이디어와 참신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구가 추진한 사업 중 주요 모범사례는 △무료 급식소 운영 △지적(토지)공부 전산화 △UN기념공원의 문화상품화 및 국제친선 강화 △티코 타는 구청장 등이다. 공공근로사업의 경우 남구는 9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국비와 시비, 구비 등 총 3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공근로사업으로 보건소를 건립, 행자부 주관 공공근로사업 평가에서 전국 232개 기초단체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 사업에는 IMF 등으로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와 생활보호대상자 등 2만2545명의 인력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729.10㎡의 보건소 건물을 반듯하게 완공했다. 전기와 소방, 통신 등 전문분야는 도급으로 시행하고, 건축분야는 대부분 건축경험이 있는 공공근로자를 투입해 14억여원의 공사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밖에 1일 명예구청장제 운영, 민원실 내 상설전시장 운영,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 추진, 환경오염과의 전쟁 선포 등의 프로그램도 인기를 얻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1-09-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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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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